오늘 오래간만에

봄맞이  싸우나엘 갔습니다.

 

하두 오래간만인지 정말  국수 말리듯이 때가 나오더군요

 

그러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가 많이 낀지 안낀지  눈으로 보지 않아도 만져 보면 쉽게 느낄수 있습니다.

그  보드라운  피부가 때가 끼면 낄수록 거칠게 느껴지니까요

 

때가 낀 손으로

아무리 깨끗한 피부를 만져봐도

그 피부가 깨끗한걸 느낄수 없습니다.

 

깨끗한 피부를 느끼려면 자기 손에 끼인 때를 먼저 벗겨내야 하지요

 

온탕에 몸을 담그고서

우리의 이성도 마찬가지 아닐까...생각했습니다.

 

우리의 몸이  자연속에서 때가 끼듯이

우리의 이성도 사회속에서  몇몇  미꾸라지들이 일으킨  먼지에

자신도 모르게 때가 끼어

차츰

부드러운 느낌을 잃어 버린채

거친 느낌만을 간직하면서  살아가다가

 

 

아주 오랜 시간후에는

 

자기 자신이  ..먼지가 되어 가는것이 아닐까.....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