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우에 라이스 테라스

 

1월3일 "바나우에"의 아침이다.

아침을 먹고 가이드들을 보낸다.

넬슨/아베 정들고 고생 많았다. 2월에 다시 보자 한다.

 

 

마닐라 버스는 저녁 7시 출발한다.

다시 한숨자고 일어난다. 10시.

오늘은 어슬렁 어슬렁 바나우에를 거닌다.

"본톡"으로 가는 도로를 따라 전망대를 오른다.

 

 

 

바나우에 라이스 테라스다.

다른곳 달리 이곳만 진흙으로 된 라이스 테라스다.

 

 

 

 

공방의 할아버지. 일일이 끌로 깍아 조각품을 만든다.

하루에 몇개나 만드나??

이푸가오의 목공예품은 필리핀을 대표한다.

 

 

 

 

다시 라이스 테라스를 보고 / 공방도 보고

 

 

 

전통 복장의 할매 할아버지 모델들이다.

 

 

 

 

 

 

 

 

초등학교를 올라가 본다.

점심시간이다.

 

 

희망의 싹을 키우세요

사랑과 평화의 마음을 어린이 여러분 가슴에 품으세요

우리는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사회에 나가 봉사하세요

지위 향상을 위하여 뛰지 마세요.

 

능률과 실질을 숭상하는 우리 국민교육헌장과 다르다.

 

 

 

 

 

길을 따라오르니 사람들이 많다.

돼지도 통째로 삶고. 돼지 머리를 보니 세마리째다.

부잣집 할아버지 장례식이다.

1930년 생. 지난 29일 돌아가셨다. 오늘이 5일째, 장례기간이 길다.

 

아흔 넘어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이 난다.

손주들 해 줄건 없고.

나 죽으면 느그들 와서 많있는 것 많이 많이 먹어라.

 

 

 

이곳 저곳 기웃기웃 마지막 전망대에 다다른다.

 

 

 

생각보다 아름다운 작품을 다듬고 있다.

저대로 들고 오고 싶은 작품이다.

 

 

마지막 전망대 헤리티지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다.

흐르는 구름보며 한없이 앉아있을 아름다운 배경이다.

 

 

이푸가오답게 재떨이를 재밋게 깍았다.

담배 못 끊는 내팔자 니팔자...ㅠㅠ^^

 

 

마지막 라이스 테라스의 모습이다.

점심먹고 터벅터벅 내려가니

길고 길었던 나흘간의 논뚝길 순례가 끊난다.

** 바나우에**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적으로 유명한 라이스 테라스 지역의 중심이다.

이푸가오 족의 근거지며 필리핀을 대표하는 목각제품들이 생산된다.

가는길 : 마닐라 - 바기오(6시간) - 본톡(3시간) ㅡ 바나우에 (2시간 반)

마닐라 - 누에바시아 - 바나우에 (7-8시간)

마닐라 삼팔록에서 바나우에 직통 버스 1일 2회 운행함 ( 요금 450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