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샤워를 마친 남편이 속옷을 입고(19금~) 등에 남은 물기를 말리려고

선풍기를 틀어 놓고 침대에 엎드려 있었어요..

안방에 들어온 딸아이가 침대위로 올라가더니

잠시 후 킥킥거리는 소리와 함께 남편이

"이노옴~ 이게 뭐야~~~"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고개를 돌렸더니 사각이던 남편의 으뜸가리개가 티팬티가 되어 있더군요 -_-;;;

"엄마...마사지 하러 가면 언니들이

  마사지 맘~하면서 팬티를 이렇게 똥꼬있는데로 접어주잖아.

  갑자기 그 생각이 나서 나도 해본거야 ㅋㅋㅋ"

에구에구....애들 앞에선 물도 함부로 못 마신다더니....

제가 가는 마사지샵에 가끔 아이도 데리고 가는데

거기서 언니들이 했던 걸 흉내낸거더군요.

민망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한 저희 부부

그저~ 웃지요~~ ㅋㅋㅋ

어제 마사지 하러 갔는데 테라피스트 언니가 우리 딸이랑 똑같이

똥꼬팬티를 만들어주더군요...ㅋㅋ하고 웃음이 터지자 왜요? 어디 아파요?

하길래...  아니다~~~하던거 계속 해라~~~했어요..

한주 마무리들 잘 하시고 더운 날씨에 한번 웃어보시라고 우리딸 허락도 없이 주절거립니다.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