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도 잘들 보내셨지요?

저는 오늘 한껀(?) 했습니다.

동네 사시는 한국분 드럼세탁기 고장났다 하셔서 쥐뿔 아는것도 없는데 일단 뜯어 보았습니다.

미리 망가질거 각오 하기로 하고.....

동작 버튼이 전자식이라서 작동을 안하기에 일단 전면부 판넬을 뜯어서 기판을 살폈더니

스위치 불량인데 이곳 하드웨어 가도 전자식 원터치 버튼을 팔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냉 온수 선택하는 스위치를 납땜기로 분리해서(어차피 안쓰는 버튼이니까) 다시 기핀을

납땜해서 동작/정지 버튼자리로 옮겼더니 OK!!!!!!!!!!!!!!!

 

엘지 드럼세탁기 였는데 어차피 이 시골구석에서는 서비스도 못받을거 같아서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들이 댔는데 다행히 대 성공입니다.

납땜 인두기 240페소인가 하고 납 조금하고 해서 300 페소에 써비스 완료..... 하하하

 

각설 하고............

제가 필에 온지도 어언 1년이 되었습니다.

여차저차 해서 이곳 시골에 들어와 농장을 시작한지는 8 개월여..........

첨에 이곳 파파야 라는 시골동네가 좋았고 시골 사람이 좋고 시골 인심이 좋아서

출신이 시골 촌놈인지라 눌러 살게 되면서 그리고 돼지와 망고를 하면서

필고에거 많은 도움을 받았고 좋은분들과(사실 누가 좋고 누가 나쁜지는 알수 없지만...)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싶었고 또 나란 사람이 이런 농장을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라고 알리고도 싶은 마음에

뭐 자랑이라기 보다는 서로 얼굴이라도 통성명이라도 하면 좀더 알아가는데 도움도 될것이고

생면부지 이국만리에서 좋은 친구 좋은 선배 좋은 후배 한사람 얻는것은 천만금보다 귀할것 이기에.....

기회가 되면 여건이 되는분들을 한번 모시고 싶었습니다.

 

명색이 돼지 농장인데 당연히 세계 10대 음식에 속한다는 통돼지 바베큐 한마리 빙빙 돌리고

또 망고 나무가 1000그루가 넘게 있는데 오신분들 망고 한바구니씩은 들려 보내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꼭 한번 해 보고 싶었던 바베큐파티............

 

불행중 다행으로 망고는 병충해ㅇ로 인해 올해 농사는 실패 했지만

그래도 오신 손님이 한광주리 가져가실만큼은 열렸기에 올해 망고 출하는 포기하고

농장을 만인에게 오픈하고자 합니다.

 

물론 아직 계획단계구요.

날자는 잠정적으로 4월 21일 토요일 점심이니까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까지로 생각 합니다.

우선은 몇분이 오실지 모르니 한다 안한다 아직은 결정을 못하겠구요.

일단은 뎃글이나 쪽지로 참석하실분들은 의사를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명색이 농장 오픈파티(너무 거창하긴 하네요)인데 참석이 너무 저조 하면 그럴거 같아서

최소 10가정 이상이 참석 하시면 무조건 진행 합니다.

 

단 참가 자격및 조건을 공지 하자면

일단 가족 참석 최우선적으로 환영합니다. 아이들 동반 하시는분 최고 환영.........

개인 참석 하시는 분들도 환영 하지만 가족 다음으로 환영........ 물론 환영한다는 뜻입니다.

남여노소 연령 제한 성별제한 당연 없지만

단, 혹시 눈탱이 칠 사람 없나....... 하고 낙시하시려는분,

과거 사기 등 여러가지 수단으로 필 교민에게 고통을 준 경력이 있으신분

이런 분들은 다른데로 가셔서 낚시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거............

당연히 참가 비용 이런거 없습니다.

혹시라도 망고 사가려고 생각 하시는분들도 사절입니다.

오신분들은 본인이 딴 만큼 그냥 가져 가시면 됩니다. 망고 체험농장이라 할라나........

망고 따는거 쉬운일 아닙니다. 혹 자녀분들 앞에서 망신 당하실수도..... 

나무타기 이런거 미리 훈련 하고 오심 좋을겁니다.

 

참가비는 없으나 준비물은 있습니다.

이번 파티는 케이터링 파티 형식으로 진행 하려 합니다.

제가 가끔 미국 출장갔을때 몇번 경험하고 꼭 기회되면 한번 해 보고 싶었던 겁니다.

케이터링 파티라 함은 각자 2,3인분의 음식을 준비해와서 각자의 음식을 즐기는 겁니다.

아시다 시피 제가 혼자사는 넘이라 음식에 젬병이고 준비 해 줄 사람도 없으니 이런 좋은방법이.....

 

준비 하시는 음식에 부담 가지지 마시고 누구도 준비한 음식은 흉보거나 하지 않을테니

정성이 듬북담긴 음식이면 됩니다.

저는 돼지 한마리., 물, 음료수. 맥주만 준비 하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참석 인원이 대충나와야 모든게 가능해 지니 꼭 의사를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제가 있는곳은 앙헬레스에서 2시간, 마닐라는 퀘존 에자에서 NLEX 진입하는 기점을 기준으로3시간

거리입니다.

바기오에서는 4시간정도 걸리려나요?

누에바에시아 제너럴 티니오(NUEVA ECIA, GENEAL TINIO) 입니다.

주변의 큰 도시는 가판시티와 카바나투안 시티가 있습니다.

 

참석 규모가 정해지고 행사가 진행되는걸로 결정이 되면 찾아오시는 길은 다시 상세히 공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10 가정 이하 참석은 아쉽지만 행사 폭파 하는걸로 하겠습니다.

 

몇분이 오실지 기대가 됩니다.

모쪼록 좋은분들과 좋은 네트웍을 만드는 자리가 되길 소망해 봅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