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생활 만족도, 한국 19%로 조사 대상 24개국 가운데 23위

 

한국인의 81%가 현재 생활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입소스는 한국인(16~64세) 1,000여 명을 포함해 세계 24개국 19,2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3월 20일 공개했습니다.

조사에 응답한 한국인들은 “현재의 생활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2%가 “그렇다”, 17%가 “어느 정도 그렇다”고 대답해 19%만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즉, 한국인의 81%가 현재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냈습니다. 한국인이 느끼는 현재 생활에 대한 불만족 비율은 조사 대상국의 평균(64%)보다 훨씬 높았으며, 조사 대상국 가운데 헝가리(8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한국에 이어 러시아(78%), 남아프리카공화국(77%), 터키(74%)의 순으로 불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반면 현재 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사우디아라비아가 64%로 가장 높았으며 인도(60%), 스웨덴(57%), 독일(48%), 캐나다(46%), 호주(44%), 영국(42%), 중국·프랑스(41%)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브라질과 동일하게 한국인의 90%는 “더 나은 삶을 위한 계획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돼 인도네시아(96%), 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92%)의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필리핀은 포함되지 않아 현재 그들의 생활 만족도에 대한 의식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