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기쁨님의 글을 보니..

씁쓸한 마음과 현실의 현상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예전의 모 세태고발 프로그램에서..

똑같은 제품을 동대문시장과 모 백화점에서 판매를 한적이 있었지요.

정말로 똑같은 제품을 ...

동대문 시장에서는 십여만원에.

백화점에서는 팔십여만원에..

모두들 예상하시겠지만...

백화점에서 십여배이상이나 더 팔렸고...

더더욱 웃긴건...

다른백화점에서는 백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으로 판매를 했었는데...

그곳은 다 팔렸다는 웃기지만 웃지못하는....현상.

 

저는 삼십대 중반에 결혼을 하였습니다.

십여년을 다녔었던 외국계회사를 자의반 타의반 그만두고.

뜬구름이라도 잡아볼 요량으로 공부란것을 한다는 핑계거리로

모고시원에 칩거를 하였을때 와이프를 만났습니다.

공부를 한다는 넘이 여자를 만난다????

이것부터가 이미 저는 아마도 도피처로써의 선택이었다는것이지요^^

 

드라마에서 자주 나오는 장면.

남자는 성공을 하고 물심양면으로 도왔던 여자를 배신하고 성공가도를 달린다????

 

그럴리가 있겠습니까?

아무튼 그 와중에 결혼을 하게 되었고...

짐심으로 바라보는 눈빛에 끌려 사랑을 하게 되었고...

제 말빨????에 끌려 와이프는 저를 사랑하게되었습니다...

 

참 무딘넘 무던히도 바라보며 아직도 저를 바라보는 와이프의 눈빛을 저는 지금도 사랑합니다...

 

"나와...옷이나 사러가자"라는 나의 말에...

"안되.....살 쫌 빠지면 그때 이쁜거 살꺼야"라는 아내...

그것은 핑계라는 것을 모를리가 없는 나.

ㅎㅎㅎㅎㅎ

물론 지금은 나름대로 안정된 일을 하고 있고....

예전 회사에서 모은 돈으로 집은 장만을 하였지만....

모든 아내가 그렇듯이 이리저리 꼼꼼히 비교하곤 무슨 노다지라도 발견한양...

자랑스럽게 나에게 발표하는아내를 또한 사랑합니다...

 

새벽녁에 갈증으로 잠에서 깨어 물마시며 바라보는 아내의 펑퍼짐한 궁둥이또한 사랑합니다.

 

여자가 다 그런것이 아님을 님들 또한 알고 있기에...

저는 어머님을 포함한 다른 대한민국의 여자를 사랑합니다...

 

세태의 비판은 비판으로만 끝나고 비난이 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바판은 받아들일 준비가 되있지만....

비난은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곳 서울은 어제부터 제법 많은 비가 내립니다.

감기 혹은 뎅기열 조심하시고 언제나 행복하세요^^

선물로  가사가 아주 이쁜 노래를 드립니다^^

 

 

새벽공기를 가르며 날으는 새들의 날개 죽지위에


첫차를 타고 일터로 가는 인부들의 힘센 팔뚝 위에
 

광장을 차고오르는 비둘기들의 높은 노래 위에
 

바람속을 달려나가는 저 아이들의 맑은 눈망울에
 

사랑해요라고 쓴다
 

사랑해요라고 쓴다



피곤한 얼굴로 돌아오는 나그네의 지친 어깨위에
 

시장 어귀에 엄마 품에서 잠든 아아의 마른 이마위에
 

골목길에서 돌아오시는 내 아버지의 주름진 황혼위에
 

아무도 없는 땅에 홀로 서있는 친구의 굳센 미소위에
 

사랑해요라고 쓴다
 

사랑해요라고 쓴다

수없이 밟고 지나는 길에 자라는 민들레 잎사귀에
 

가고 오지않는 아름다움에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에게
 

고향으로 돌아가는 소녀의 겨울밤차 유리창에도


끝도 없이 흘러만가는 저 사람들의 고독한 뒷모습에


사랑해요라고 쓴다
 

사랑해요라고 쓴다
 

사랑해요라고 쓴다
 

사랑해요라고 쓴다

 

 

 

http://youtu.be/Bh40QGOzEX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