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아버지의 흥남철수 진실”

 

문재인의 패륜

 

 

프런티어타임스 논객 중 필명 수양산이 있다, 이제 곧 80을 바라보고 있다, 한반도의 불운세대 30년대 생이라지만, 일제와 6.25, 월남전과 산업화를 줄줄이 치뤄낸 역전의 세대이다, 수양산은 황해도가 고향이다, 광복이 되고 북한에 소련군이 진주해 오면서 수양산의 집안은 풍비박산이 났다, '반동분자' 가문이었기 때문이다,

 

 

할아버지가 끌려가고 아버지는 남한으로 탈출했다, 1년 후에는 빨갱이들의 등쌀에 못견더 수양산도 친구들과 3.8선을 넘어 남하했다, 그 때가 1948년이었다, 그러다가 6.25가 발발했다, 인민군 치하의 서울에서 인민위원회에 붙들려 인민군으로 강제 징집되었다, 북으로 패주하던 중 간신히 탈출에 성공하여 서울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래서 수양산은 빨갱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 빨갱이들이 인천 맥아더 동상을 철거하겠다고 난리를 피울 때 수양산은 노구에도 불구하고 신체 건장한 젊은 빨갱이 녀석에게 육탄돌격을 하기도 했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의 선거 운동원들이 '제주 해군기지는 해적기지'라고 유세를 펼치자 수양산은 대갈일성으로 민주당 선거운동원들을 제압하여 사과를 받아내기도 했었다,

 

 

북진을 거듭하던 1950년의 겨울, 중공군이 쳐들어오면서 6.25의 전세는 역전되었다, 중공에 밀리게 되면서 함경남도 일대의 미 해병대 12만 명과 국군이 중공군과 북한군에 포위되었다, 이 소식은 미국 전역으로 방송되었다, 방어전을 준비하던 맥아더는 결국 후퇴 명령을 내렸다, 그 유명한 '흥남철수'가 시작 될 판이다,

 

 

미군이 철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남으로 내려가려는 피난민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철수 계획에 민간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민간인은 미군에게는 적국의 국민이었다, 미군에 근무하는 한국인과 한국군들이 미군 측에 피난민들도 철수 시켜달라고 사정하며 항의했다, 그러나 군인 10여 만명에 피난민 10여 만명, 20만이 넘는 되는 숫자였다, 미군은 난감했다,

 

 

흥남철수에는 감동적인 인물들이 등장한다, 김백일 장군은 이런 결정을 내렸다,  "만약 미군이 피난민을 두고 간다면 국군이 엄호하면서 육로로 후퇴하겠다" 미국의 알몬드 장군은 수만 명의 피난민들이 가득 찬 흥남부두를 헬기로 시찰하고 있었다, 그의 눈에는 살인적인 추위에도 불구하고 물속에 하반신을 담근 채 배를 구하려고 아우성치는 피난민들이 들어왔다, 알몬드가 말했다, "우리는 이 사람들을 두고 갈 수 없다, 이 사람들을 모두 데려간다"

 

 

결정이 내려지자 남한과 일본에 배들이 징집되어 올라왔다, 그 배들 중에 '메러디스 빅토리호'라는 배가 있었다, 선장은 레너드 라루였다, 배에 올라온 미군 대령이 선장에게 말했다, "우리가 당신에게 피난민을 태우라고 명령할 수는 없소, 당신이 자원하여 얼마라도 태워주시오" 라루 선장은 최대한 빽빽히 피난민들을 태웠다, 1만 4,000명이라는 기록적인 숫자였다, 이 기록은 기네스에 올랐다고 한다.

 

 

 

 

 

 

 

 

▼=흥남철수 작전에 참가한 '메러디스 빅토리호' 역사상 최대인명구조로 기네스.

 

 

흥남부두의 피난민들 중에는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문재인의 부모도 있었다, 6.26 이전에 월남한 수양산이 반공 1세대라면 6.25 와중에 월남한 문재인 부모는 반공 2세대이다, 이들은 북한 공산주의자들의 핍박을 직접 체험했거나, 인민군의 만행을 목격했기에 뼛속까지 반공일 수밖에 없었다, 6.25는 사람들을 분류해 줬다, 인민은 북조선으로 대한 사람 대한으로, 대한민국의 반공은 이렇게 태어났다, 반공은 이렇게 대한민국의 근간이 되었다, 이런 부모 밑에서 문재인이 나오다니, 문재인은 부모님이 탄 배가 소련으로 가는 줄 알았던가,

 

 

문재인을 보면 열우당의 코드였던 '패륜'이 떠오른다, 친일파를 때려잡자던 열우당 김희선 의원의 부친은 독립군 때려잡던 일제경찰 특무였다, 자기 에미애비도 모른 것들이 정치를 한답시고 설쳐대다니, 그 무지와 패륜에서 열우당을 능가할 것이 없었다, 열우당 피는 속일 수 없어 문재인도 반공 부모 밑에서 종북 아들로 태어났단 말인가,

 

 

물 반 빨갱이 반이었던 열우당 정권에서 문재인이가 출세를 했다는 것을 문재인 부친은 알고 있을까, 주사파들의 도구로 쓰라던 노무현의 비서실장을 하고, 그 노무현의 후계자로 문재인이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는 사실을 문재인 부친이 안다면 문재인 부친은 무덤에서 당장 뛰쳐 나와 아들의 다리 몽뎅이를 분지를 것이 틀림없다, 수양산이나 문재인 부친이나 코드가 다를 것이 없기 때문이다,

 

 

문재인의 열우당 정권은 미군을 악마로 몰았고 김백일 장군을 친일파로 몰았다, 문재인은 은인들을 원수로 갚은 셈이다, 부모에게는 패륜, 은인에게는 원수, 이런 인간이 대통령 물망에 오르내린다니, 코메디가 따로 없다, 문재인이가 흥남부두 피난민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고나서 문재인을 보니 인간이라는 것 자체가 역겨워진다,

 

 

문재인은 자기 부모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고나 있기는 할까, 알고도 그랬다면 패륜이고 모르고 그랬다면 무식이다, 문재인 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흥남철수가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제작되고 있다, 문재인은 이 영화를 꼭 봐야 한다, 그리하여 부모의 생애를 알고 그것에 경의를 바친 다음에, 대한민국의 역사에 애정을 가진 다음에야 정치판에 명함이라도 내밀 군번이 되는 것이다,  

 

 

 

(프런티어타임스 김동일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