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광구 대상..7월 입찰 실시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필리핀 정부가 중국과 영유권 분쟁이 일고 있는 남중국해에서 또 다시 석유ㆍ가스 탐사를 추진한다.

하이 라유그 필리핀 에너지 차관은 28일 남중국해와 팔라완 북서쪽 해안 사이의 또 다른 3개 광구에서 석유ㆍ가스 탐사에 나서기로 하고 관련업체들로부터 사전입찰 참가신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5건의 탐사 계약 입찰은 다른 광구에서 추진되는 계약과 마찬가지로 오는 7월에 실시될 예정이라고 A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라유그 차관은 현재 모두 15건의 석유가스탐사계약이 추진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모두 75억달러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필리핀은 100일안에 평가작업을 거쳐 탐사 참가 업체를 최종 선정, 연내에 발주할 방침이다.

라유그 차관은 이와 관련해 모두 38개 업체가 사전 심사를 통과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입찰이 이뤄지는 3개 광구의 경우 전망이 가장 밝은 곳이어서 향후 많은 업체가 참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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