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지역은 잘 모르겠는데 오늘 오후에 마닐라 시티에서 퀘존시티로 들어오는데

엄청나게 쏟아지더군요. 마닐라 퀴아포 성당 앞쪽과  UST  대학 앞에는

금새 한강이 되어버리더군요.  그리고 퀘존시티로 들어오는데 퀘존시티에도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단비가 내렸습니다.

어제 세차를 하였는데 하루만에  세차를 또다시 해야 하지만 오늘 내린 단비는 정말

기다리고 기다리던 비라서 그런지 기분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동네마다 노숙자들과 사람들이 노상방뇨 해논 찌렁내가 말끔히 씻겨내려갔어요.

깔끔해진 동네가 많네요.  집에 도착하니 기온도 약 3도 가량 내려갔구요.

선풍기를 틀으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정말 최근들어 이렇게 기분좋은 날은

오늘이 처음이랍니다.  매일같이 이런 소나기가 한두차례씩 뿌려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