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한국인이 필리핀에 살고 있다.  세계어디를 가도 마찬가지겠지만 필리핀 역시 로맨스가 있을것이고 결혼 혹은 동거 후 한국인 남자와 필리핀 여자가 가정을 이루는 경우가 상당히 많을것이다.  이랬을 경우 2세는 영어를 잘할까? 따갈로그를 잘할까? 한국어를 잘할까?  

셋다 잘했으면 좋겠지만 교육 인프라가 대체로 좋은 대도시에 살지 않는 이상 따갈로그/영어 위주로 발달할것 같고 한국어는 잘하기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바깥주인인 아빠 혼자 한국어를 가르칠 여력이 없을 뿐더러 체계적이기는 힘들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 쉽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다. 더군다나 지방소도시에 산다면 더더욱 3개국어의 희망은 힘들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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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전에 생각이 나서 몇자 끄적여 봤는데 제 주변에도 참 이런 사람들 많은데 한국어 잘하는 애들은 못본것 같네요. 심지어  2세가 겉모습이 한국인처럼 생긴것만으로도 천만 다행이라는 집도 봤고, 아빠가 따갈로그를 잘해서 한국어를 잘 안쓰는 가정도 잠깐 봤습니다... 여러분들의 코필 가정의 자녀분들은 어떤가요?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