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에

중앙정보부(흔히들 '남산')라는게 있었습니다

사기의 수법은 고전부터 최신판 까지 매우 다양하게 전개돼기 마련입니다.
 

고전의 기법은 현세에도 유용하게 쓰이지요, 흔히 말하는 권력형 사기./..

21세기가 돼기 몇해 전에 공기관의 특수직에 근무하는 모씨께서 자신의 직위와 사회적 신뢰를 이용해 주변인들로 부터 자신의 연봉에 200배가 넘는 돈을 몇년 잘 굴리다가(주식, 채권, 사채, 부동산 등) 이게 여의치 않게 돼자 마카오로 갑니다. 그리고는 북조선 영사처에 망명 신청합니다.(북조선 영사 돈 해먹고 온 사기꾼 않받습니다) 현지의  중정 파견직원이 국가 보안법 위반으로 모씨를 연행해 옵니다.(모씨의 먼 친척이 남산 직원입니다)

모씨의 조사 과정 중에 자금 출처 알아내야 합니다. 모씨는 돼는 대로 다  불어 제낍니다.(이게 바로 짜고 치는 모모모...)

수사관들 당사자 소환 하고 찾아 갑니다.

당사자들 절대 돈 준적 없다고, 억울 하다고 읍소합니다(돈 날린거 사실인데도 말입니다)모씨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받고 한두어달 구속 돼었다 나옵니다. 물론 고액 연봉의 직장은 잘리고, 꿍쳐둔 돈은 남았습니다.(해먹은 돈은 10프로도 들어나지 않았으니까요.)

왜냐면 국가 보안법 위반자에게 자금 조달 했다면 패가 망신입니다. 

작금의 사건 전개도 잘 살펴보면 우리의 훌륭한(?)고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것 같습니다.

모씨도 원래 기획한 일이 잘 돼었다면 마카오 갈 이유가 없겠지요... 잘나가면 기관장 훈 포장에다  모 필계 한국녀처럼 '쩐국구'도 얻어 할 수있는데...

말 못하는 피해자가 반드시 생길 것으로 봅니다만... <(애비를 애비라 부르지 못할 길동이 형님처럼 사실런지...)

그분들이 어찌하실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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