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영유권 갈등’ 比와 ‘전쟁 준비’ 끝?
남중국해 황옌다오(黃巖島·스카보러 섬) 영유권 갈등으로 중국과 필리핀간 전운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지난 9일 이후 황옌다오 인근 해역 필리핀 어민의 출입을 금지시킨 중국이 16일 이후부터 자국어민 출입까지 중단시키고 나섰다. 중국은 이날까지 필리핀을 여행중인 자국민의 귀국을 독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16일 이후 중국과 필리핀의 갈등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14일 반관영 매체인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중국 농업부 남해구역 어정국이 16일 12시 이후 북위 12도선 위의 남중국해 대부분 해역에 두 달 반 동안 조류보존을 위해 어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여기에는 문제가 되고 있는 황옌다오도 포함된다. 앞서 중국은 9일부터 황옌다오 지역의 필리핀 어민 진입을 불허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중국과 필리핀 양국은 각기 상대국을 여행 중인 자국 여행객들이 16일 전에 서둘러 귀국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날 중궈신원왕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여유국은 안전보장 불가를 이유로 필리핀 여행상품을 판매 중단시킨 상태이며, 현재 필리핀을 여행중인 자국민의 귀국을 독려하고 있다. 이에 16일 이후 필리핀을 여행하는 중국인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가여유국에 따르면 현재 필리핀에는 15개 팀, 376명의 중국 국민이 여행 중이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역시 중국 내 자국 여행객들이 서둘러 귀국하도록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6일까지 중국과 필리핀 양국이 민간인들을 사실상 소개(疏開)하고 나선 셈이어서 주목된다.
현재 양국의 감정은 상할 대로 상한 상태다. 이미 중국은 필리핀에 경제적 압박을 가하고 나섰다. 여행 중단은 물론 필리핀산 농산물에 대한 검역조치를 강화해 이날 현재 필리핀산 바나나 통관을 거부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필리핀의 태도도 강경하다. 역시 11일 해외 거주 필리핀인들이 전세계 각국 중국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인 데 이어 14일 정부차원에서 "(황옌다오와 관련) 중국의 어떤 요구에도 절대 응하지 않겠다"며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필리핀 언론들은 중국 해커들의 공격을 받았다고까지 주장하고 나서면서 필리핀내 반중국 정서는 극에 달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전쟁 준비를 부인하고 '외교적 문제 해결'을 강조하고 있지만 언론에서는 연일 호전적인 논평이 나오고 있다.
베이징=박선호특파원
[email protected]
AI answer
Lorem ipsum dolor sit amet consectetur adipisicing elit. Aliquid pariatur, ipsum similique veniam. Quisquam, quod. Quisquam, quod. Quisquam, quod. Quisquam, quod. Quisquam, quod. Quisquam, quod. and the drug lord.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