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比 농산물 통관 저지 논란 일단락
전문가 조사서 "이상 없다"…컨테이너 170대 바나나 물량 통관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최근 중국과 필리핀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와중에서 불거진 중국의 필리핀산 바나나 통관 저지 논란이 일단락됐다.
25일 필리핀 현지신문에 따르면 프로세소 알칼라 농무장관은 최근 40피트 컨테이너 약 170대 분량의 자국산 바나나가 무사히 통관을 마치고 중국시장에 진출했다고 발표했다.
알칼라 장관은 40피트 컨테이너 30∼40대 분량의 바나나가 나흘 전에 통관을 마친 데 이어 이보다 훨씬 많은 물량의 통관이 이뤄졌다며 전문가 조사과정에서 중국이 앞서 필리핀산 바나나에서 발견했다고 주장한 병충해를 포함해 어떤 해충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필리핀 농무부는 최근 중국 당국의 요청에 따라 식물 검역 전문가 3명을 현지에 파견, 논란이 야기된 상품을 포함한 자국산 수출 농산물의 병충해 여부를 조사했다.
알칼라 장관은 바나나 농가들에 대해 농산물 선적에 앞서 상품 점검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검역과정에서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모든 과일류 수출업체들에 대해 지정포장시설을 거치도록 의무화하기로 하는 한편 전체 수출품에 대해서도 2중 점검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품질관리에 나설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 앞서 중국은 일부 바나나 샘플에서 병충해가 발견됐다며 이들 상품의 통관을 금지, 필리핀 바나나 재배농가와 수출업체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은 바 있다.
한편 필리핀 정부는 바나나 재배농가에 현금이나 비료 등을 지원하는 대책을 곧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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