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제목은 뭘로 적을까 하다가 생각이 안나서요 =ㅂ=;;;

지극히 제가 경험한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어쨌든, 필리핀으로 어학연수 많이들 옵니다.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요.

수많은 어학연수생들의 사연을 일일이 알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다만 제가 어학원에서 경험했던 것들중

'아..이 사람들이 정말 어학연수를 하러 온건지 놀러온건지 모르겠다'

라고 생각되어지는 약간의 부류가 있습니다.

 

어린아이와 같이 온 아이 어머님들 인데요,

모든 분들이 그러는건 아닙니다. 정말 열심히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아이에게 모범이 되려구요.

이런 면은 참 보기 좋습니다. 남편이 힘들게 돈 버는데 내가 놀아서는 안된다.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계신

어머님도 계셨고요.

음..일부 어머님들....일단 수다 떨기 좋아합니다. 수다 떠는거야 별 상관은 없지만

어학원 수업이 끝나고 기숙사로 돌아와서 다 같이 공부하는 공간에서 수다를 떱니다. 약 1~2시간정도.

아이에게는 공부하라고 하는데 자신들은 놀러다닐 궁리를 합니다. 이번주는 어디가자..다음주는 또 어디가자,

어디에 뭐가 좋은게 있다더라. 같이 사러 가자...등등...과 남편이 돈벌어서 보내줄텐데 일단 놀러 온거지

공부는 약간 지겹지 않냐. 라는 소리도 지나가다 얼핏 들었습니다.

 

음..왈가왈부할 입장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불쌍해 지더군요. 

차라리 놀러오고 싶으면 필요한 문장 몇개 외워서 호텔이나 콘도 예약하고 오는게 더 낫다고 생각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