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왔다가는 인생
어제였습니다.
세부에서 유명하다는 임상 병리검사소(여기말로 레보라토리)에서 나온 결과를 가지고
주치의가 있는 막탄병원에 갔습니다.
필리핀에서 병원 가보신분은 아시겠지만,
한극과는 달리 진료시에 의사와 병에 대한 진찰을 넘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오랬동안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혈액 검사결과 수치가 높아서 긴급 입원을 위해 한국으로 달려갔던 지난번을 이야기 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 제병은 급격히 악화되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병이거든요.
의사가 당신같은 병으로 6 개월을 못 넘기고 죽는 사람도 있는데
5년을 넘겨 살고 있으니 얼마나 다행이냐는 말을 들을며 눈물이 핑 돌았는데,
그런 저를 보며
그대목에서 의사도 같이 울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미 자기 병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환자는 차라리 담담한데,
그병을 담당하는 의사는 울어 버렸으니... ㅎㅎㅎ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인생이란 잠깐 왔다가는 거라고 하면서
그래도 최선을 다해 치료는 하고 나마지는 하늘에 맞기자고
위로를 합니다.
이미 모든것을 포기하고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제게 그래도
조금은 위안이 되었습니다.
필리핀의 삶이 어렵다고들은 하지만
환자의 병을 염려해 같이 울어주는 의사가 있다는것에
남다른 경험이라 생각 합니다.
오랜 치료기간 동안
한국에서 만났던 내 놓라하는 명의들...
그들의 눈빛에서 읽을 수 있던것은 특진비에 포함된 그들 몫의 수당 뿐이 었는데.
어제 필리핀에서 정말 의사 같은 의사를 만났었습니다.
그런 의사를 만나게 해준 하늘에 감사 드립니다.
AI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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