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생활 시작할때는 어느정도 수업료를 각오해야한다???

맞습니다. 제생각에도 제 경험에 비추어보아도 말입니다.

9년전..

정착을 하기위해 필리핀에 처음와보고 몇번더 방문을 한후 정착을 결심했다.

사람들의 친절함과 한국보다 저렴한물가 저렴한인건비

한국처럼 열심히 살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것 같았다..

이것이 멍청한 생각이였다는것은 얼마안가 깨달았다

적은돈이던지 큰돈이던지 수업료가 존재한다는걸...

일면식도 없는 피를나눈형제도 아닌 사람들의 친절함에는 반듯이 댓가가 있고

이나라의 법체계와 문화를 알기위해선 몰랐던 시간에대한 댓가와 다시 시작해야하는 수고가 있다

나는..

필리핀에서 약1년넘게 시간낭비를 했고 가지고 있던 돈 4천여만원이 바닥이 났다

그중에는 누군가의 작업으로 살고있는 콘도에 경찰들이 들이닥쳐 끌려가 36시간 구금과 벌금 ㅠㅠ

지금 같으면 당할일도 없는 일이지만... 그땐 그랬다.

그렇게 수중에 4만여페소남았을때 몇날몇일을 고민했다..

한국으로 갈까? 아냐 쪽팔리게...

어쩌지?? 어쩌지?????  답도 없는 고민을 몇일째 했었다

그당시 30대초반 한국에 전화해서 부모님께 돈부탁을 한다는건 죽어도 하긴 싫었다.

결론을 내렸다 잃은것을 다 찾을생각말고 이제라도 밑바닥부터 시작해보자

이제라도 필리핀을 좀 알았으니 부딪혀보자

그래서, 살고있던 콘도를 버리고 나왔다

알고 지내던 필리핀친구들에게 저렴한 집렌트를 부탁했다 창피함을 무릎쓰고말이다.

필리핀친구들은 넌 절대 그렇게 살수 없다고 외국인이라 위험하다고...

그러나 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다시 시작해야하기에...

친국들이 알아봐준 곳은 마닐라대학근처 시장통 아파트먼트 2층구조의 방2개

월세6천페소 디포짓1달.. 세미퍼니쉬드...

당장필요한 소형냉장고를 3천페소에 구입하고 주방집기 대충 준비하고

로컬식 생활이 시작되었다.

그들과의 생활을 하며서 많은것을 배웠다

가끔씩 말라테에 지프니타고 나와 한인주간지들을 가지고 집으로 들어가 구직활동을 했다.

해외에서 처음으로 하는 구직활동

내영어실력이 인터뷰에서 먹힐까?? 걱정도 많이 되었다.

주머니에 돈이 떨어져가고 로드사는것도 후달릴때 드디어 면접한군데가 통과되었다

일을 시작했다 생활이 점점 나아져 가고

현지인들과 어울려사니 절약하는법도 알아 월급의 반이상 저축도 하였다

그렇게 지내면서 직장도 옮기고 좋은 사장님을 만나 내가 성장하게되고

차량한대도 구입할정도로 저축도 많이했다

그렇게 필리핀을 알아가면서 생활도 많이 변하고 나의 생각도 많이변했다.

나에게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했던, 많은 힘든시간과 많은것을 깨닫게 해준 필리핀을 난 사랑한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있다"

힘든시기가 온다해도 좌절하지마시고 포기하지마시길 바랍니다.

본인이 간절하고 진실된 마음만 있으면 해내실 수 있습니다.

해외생활..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된다??

본인이 하기 나름입니다.

대충살고 편하게살기원하고 자존심만 내세우고 산다면 주위에는 그런부류만 모이게되고

그런부류들에게 물들고 머리에 똥만차 사기칠 궁리만 하게되어 결국 사기꾼이 됩니다.

남에게 피해만 주는...

 

좋은주말 보내세요~~

그냥 필리핀으로 다시 들어갈계획이라 생각나는데로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