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男 , 외제차 87시간 손 대 BMW 얻고는 "다시는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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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사흘째인 30일, 쑹창장 씨가 한 손은 외제차에 손을 댄 채 차가운 생수병으로 머리를 식히고 있다.

 
20대 남성이 나흘여간 고급 외제차에 손을 떼지 않고 버텨 부상으로 BMW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청두시(成都市) 지역신문 청두상바오(成都商报)의 1일 보도에 따르면 27살 쑹창장(宋长江) 씨가 지난 27일 모 부동산업체에서 시가 27만8천위안(5천150만원)의 BMW 5년 사용권을 우승 상품으로 내걸고 개최한 'BMW 만지기 대회'에 참가해 무려 87시간 동안 버틴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규칙에 따르면 참가자는 4시간마다 15분씩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휴식시간에는 식사, 취침, 화장실 이용 등이 가능하다. 주최측은 대회 공정성을 위해 24시간 전담 심판을 고용하고 CCTV 26개를 설치하기까지 했다.

참가자 120명이 고급 외제차 사용권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벌인 가운데 쑹씨는 87시간 동안 빵 몇조각, 라면 한개, 소시지 3개, 말린 두부 2개, 도시락 1개, 사과 2개를 먹고 10병이 넘는 생수를 마시며 버틴 끝에 우승했다.

쑹씨는 "시간이 지나면서 현기증이 심해지고 귀에는 벌이 날아다니듯한 소리까지 들렸다"며 "앞으로는 상금 5백만위안(9억원)이 걸려 있다고 해도 다시는 이렇게 못할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