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이 현재 10년인 초중등 교육과정을 12년으로 늘린다.
교육부의 아민 루이스트로 장관은 더 질 높은 노동인력을 공급하고 기초 교육을 개선하기 위해 이 조치가 아주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교육기간이 확대됨으로써 의무교육에는 유치원, 초등학교 6년, 중학교 4년 그리고 새로 고등학교 2년이 포함된다.
필리핀은 10년 초중등 교육을 실시하는 나라로서는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고 전 세계에서도 세 나라 가운데 하나였다.
루이스트로 장관은 10년 의무교육 제도하에서는 졸업생들이 노동자로서 충분히 준비되지 않고 수입이 괜찮은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12년 교육제도는 올해 초, 중학교 입학생부터 적용하며, 따라서 고등학교 2년 과정은 2016년부터 적용된다. 전국에 30개의 시범 고등학교를 만들고 새로운 교과과정이 준비됐다.
고등학교 과정에서 학생들은 영어 외에 독일어, 일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가운데 하나를 배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