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오래 살면서 이렇게 필리핀이 챙피한적은 처음입니다.

얼마전 지인이 세부로 여행을 오게 되서 공항에서 기다리는데 나올시간이 됬는데 안나오길래 멀리서 공항안을 보니

면세품이 세관에 걸려서 벌금을 내고있더라구요 안그래도 요즘 세부나 마닐라 공항에서 이러한 사례가 많아 면세품 포장을 뜯어서 캐리어에 다 넣고 나오라고 지인들 올때 마다  인폼을 해주는데 얼마전 세부의 한 재단법인에서 세부 세관장과 $400이하의 면세품에 대해 서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겠다는 협의가 되었다는 글을 보고 지인에게 $400이하면 영수증 지참해서 나오라고 했습니다.

근데 $400이하인데 $100을 내고 나온것입니다. (참고로 두명이고 1인$200치를 구매했습니다.)

근데 $100을 낸 영수증이 없더군요..그래서 다시 들어가서 영수증을 받아 오라고 하고 다시 들어갔다 나왔는데

영수증을 받으려면 $80 더 내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다시 들어가서 $80더 내고 영수증을 받아서 나왔죠..

근데 영수증에 담당자 이름도 없고 면세품 구매 액수도 안적고 세금낸 금액막 달랑 써놨더군요..

도저히 이대로 넘어가면 앞으로 올 많은 한국인들이 더 많이 당할거 같아 새벽 4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단판을 짓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지인에게 다시 공항안에 들어가서 담당자 이름과 면세품 구매 금액을 써달라고

얘기하라고 해서 들어갔는데...(필리핀 공항 특성상 당일 출 도착자만 공항안에 들어갈수 있어 저는 밖에서 전화로 지인에게 상황을 전달 받았습니다)

세관담당자들이 협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필리핀 법을 따르라~~ 안그러면 블랙리스트에 올리겠다 등등....그래서 제 지인이 영사관에 전화를 했더니..영사관은 뭐 다른 방법은 없고...얼마 지불했냐? $400치 샀는데 $180 냈다고 하니 웃기만할뿐..... 도와줄 방법이 없다더군요...

세관 담당자도 제 지인과 말이 잘 안통하자 지쳤는지 저를 안으로 들어오게 하여 들어갔습니다.

담당자 중 정말 독한 필리핀여자가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더군요~~~(그 여자 동영상 찍어놨음 차후 올릴께요)

제가 물어봤죠....왜 블랙리스트를 올리냐....이들이 범죄를 저질렀냐...? 물었더니....세금낸거에대해 따졌다는게 그 이유랍니다...

그래서 대체 얼마이상 구매하면 세금을 내야하는거냐고 물으니 규정된 금액이 없고 $1만 구매해도 세금을 내야된다

고 하더군요.....2000년도에 만들어진 세관법을 보여주는데 내용은 외국에서 구매환 면세품에 관해 세금을 부여할수

있다라는 내용만 적혀있었습니다.

그 애매한 문구때문에 수많은 우리 한국인들이 즐겁게 여행와서 억울하게 세금내고 도착후부터 스트레스 받고

여행일정을 망치는것입니다

얼마전 세관장과 $400에 대해 협의했고 사인받은 내용이 담긴 글을 스마트폰으로 보여줘도....아니랍니다...

무조건 금액에 상관없이 세금을 내야한다더군요 ...

그렇다면 정확하게 얼마를 샀으니 얼마를 벌금으로 내라고 얘기를 해주고 영수증을 끊어주던지....

그런거 상관없이 얼마인데 얼마로 해주겠다 영수증없이 (자기네 주머니에 바로 넣기 위한 수작)!

이런식으로 올해 초 부터 지금까지 피해 사례가 엄청 많은데....

왜!!!!! 한국 대사관이며 한인회며 관광청이며 이런 횡포에 맞서지 않고있나요?

왜!!!!! 중국인 미국인 등이 아닌 오직 한국인만 당하고 있나요?

최소한 한국 공항 수속 카운터에....필리핀 출국자들에게 주의할것을 알려주던지....

저도 필리핀에서 돈벌고 살지만.....필리핀 보이콧 하고싶습니다 ....

제가 세관 담당 여자에게 마지막으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지금 얼마나 많은 한국인들이 필리핀으로 여행을 오는지 알지 않느냐...이런식으로 하면 한국인 관광객이 점점 줄어들고 필리핀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다..라고 하니

그럼 오지마! 오지 않으면 되잖아? 라고 얘기하더군요..(어의 상실..정말 귀싸대기를 날리고 싶었습니다)

필리핀 대사관앞이나 관광청앞에서 1인 시위라도 하고싶네요~~~

함께 시위하실분들 있으시면 쪽지나 댓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