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어학연수 혹은 장기 유학에 관하여
안녕하세요, 필리핀 현지에서 어학원 일을 했던 사람입니다.
저 역시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귀국 준비 중 입니다. 오랜만에 들어오니,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귀국하는 마당에 할말은 사실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나름대로 계획도 세워보고, 꿈도 펼쳐보았지만, 제 자신의 능력부족이라 여기며 귀국을 준비 합니다. 7월 11일이면 들어온지 딱 1년이 됩니다.
어학연수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 나름대로 사실을 말씀 드리고자 하지만,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꼭 맞다고 우길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필리핀에서 어학연수를 준비중인 학부모나 학생들이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일단 어학연수는 100점만점에 70점을 주고 싶습니다. 나름 효용성이 있다는 측면 입니다.
영어로 입을 떼는게 쉽지 않습니다. 미국이나 영국, 혹은 호주나 뉴질랜드로 가서 어학연수를 하면 제일 좋겠지만은, 비용면에서 볼때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비용면에서 효율성을 따질때, 70점을 주고 싶다는 이야기 입니다. 정부에서 NEAT를 발표 했습니다. 기존의 수능영어보다는 조금 더 실제적인 부분에 다가 가겠다는 이야기 입니다.
교육평가원에서 준비를 많이 한 국가 영어능력시험입니다. 현재 보고 있는 수능보다는 다소 난이도가 떨어진다는 평이 있으나, 말하기와 쓰기 시험이 강화가 되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고 봅니다. (실제 읽기의 경우 단어의 숫자가 수능과 비교해서 500~1000개정도의 단어가 빠집니다)
여기에서, 그럼 왜 필리핀이냐 하는 문제 입니다. NEAT에서 다루는 듣기와 읽기는 기존의 한국어학원에서도 많이 다룰수가 있는 부분입니다. 단, 말하기와 쓰기는 언어 OUTPUT 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보았을때, 개인의 노력과 선생님의 지도가 많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듣기와 읽기는 INPUT 입니다. 받아들이는 부분이 크다 하겠습니다. 그러나 쓰기와 말하기는 자기가 만들어서 OUTPUT을 해야 하는 겁니다. 개인차가 크고, 그런 분야를 잘 가르치기도 힘이 듭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필리핀은 쓰기와 말하기 부분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말하기 부분은 어지간한 튜터나 선생들을 통해서 짧은 시간에 늘기가 쉬운 부분입니다만, 쓰기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언어 발달의 가장 나중을 차지하는 분야이며, 쓰기를 잘 가르치는 선생님들도 드뭅니다.
여기서, 튜터 불러다가 쓰시지 마시고, 나름대로 인지도가 있는 학원으로 보내어서, 학생의 레벨 측정을 정확히 한다음에 글쓰기 연습을 시키셔야 합니다.
방학을 이용해 두달 정도면 NEAT3급 수준은 어렵지 않게 도달할수 있습니다. 단, 학생이 최소한의 기본실력, 다섯문장정도는 문법에 맞게 쓸수 있다거나, 자기 소개를 영어로 2분정도는 할수 있는 수준에 있다는 전제 하에서 입니다.
두번째, 장기 유학의 문제 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학생이 꼭 필리핀에 와야만 하나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막연하게 한국에서 대학을 들어가기가 쉽지 않고, 학교 공부하는 것이 싫어서 도피성으로 오게되면, 그것도 부모님이 없이 혼자 보낸다는 것은, 아이 망치는 지름길이라고 감히 단정지어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제 자신도, 외국에서 유학생을 해본 사람입니다. 중,고등학교 유학생들의 태도나 생활면에서 그렇게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부모님이 같이 오셔야 하고, 피치못할 사정때문에 학생을 하숙집이나 맡기실때는 잘 알아보셔야 합니다. 제 자신도 두 아이의 아빠입니다. 아직은 부모님 밑에서 있어야 할 시기입니다.
세번째, 학생의 진로 문제 입니다. 초등학교는 졸업을 시키신 다음에 보내셔야 좋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어릴때부터 부모님때문에 주재원으로 오시는 경우나, 부모님의 직업때문에 같이 오시는 경우를 제외 하고는 되도록이면 초등학교 졸업해야 합니다.
중학교때 온다면, 현지 학교에 입학을 시킬수가 있습니다. 다만, 이경우에도 12학년제의 학교인가를 따져보셔야 합니다. 올해 6월 부터 학제가 바뀌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논란의 여지가 많습니다. 필리핀의 모든학교가 12학제를 따른다고 이야기 할수 없다는 겁니다.
굳이 현지 학교를 다니신다면, 한국의 고입 검정고시 시험을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수학이나 영어의 난이도도 그렇게 높지 않고, 수학,과학과 영어 공부만 어느정도 시킨다면 어렵지 않게 검정고시를 딸수가 있습니다.
그런다음, 현지 학교의 고등학교 1년을 다닌다음에 영어실력을 쌓아서 현지 대학에 들어가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문제는 이제부터 입니다. 현지 대학을 계속 다녀야 하는지, 한국으로 편입이 가능한지, 학교에 따라 편차가 있겠지만, 필리핀의 학제때문에 여기서 대학1년을 다니더라도 한국의 대학2학년에 편입이 가능한것이 아닙니다.
현지 대학 2년까지 다녀야 한국에서 대학입학 자격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지 대학 졸업후에 한국으로 편입은 학교에 따라 천차 만별입니다. 지방대의 경우에는 약간의 여지가 있겠지만, 서울시내의 대학은 힘들다고 보시면 됩니다. 경우의 수가 다르기 때문에, 뭐가 맞다고 단정지을수가 없습니다. 실제 올해부터 한국 수도권 대학의 편입정원이 줄어들었습니다.
현지에서 12학년제의 학교를 다니고, 3년, 혹은 12년 재외국민 전형을 볼수가 있는 경우, 이 경우에도 부모가 같이 있었느냐 하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외국민 전형의 혜택을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가 권해 드리는 방법은 두가지 입니다. 여기에서 현지 대학에서 2년을 다니거나, 혹은 인정받는 12학년제의 국제학교 - 참고로 필리핀 현지에서 인정받는 국제학교는 제가 알기로는 FAITH ACADEMY와 브랜튼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국제학교를 운영하시거나, 종사자 분들의 이견이 많겠지만, 제가 이야기하는 부분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12학년제의 국제 학교를 이야기 하는 부분입니다. 이견이 있으시더라도 논란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그런 국제학교를 나온다음에, 미국이나 기타 다른 학교로 토플시험점수 받아서 보내시는 방법이나 - 페이스나 브랜튼을 졸업할 정도 되면 IBT 토플 85이상은 쉽게 나옵니다.
다음의 방법은 현지 학교중 - 나름 인정받는 필리핀 대학교(UP, 아테네오, 라살, UST등)에서 2학년 까지 마친 다음에 호주 혹은 뉴질랜드의 1학년 과정에 다시 입학을 해서 학업을 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리를 한다면, 단기 어학연수는 말하기와 쓰기를 중점으로 NEAT에 초점을 두시고, 장기 유학의 경우는 많이 생각을 하신다음에 결정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현지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의 대학원 과정에 들어갈수 있다는 말이 있으나, 이 역시 개인편차가 크기 때문에 단정지어서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현지대학을 나와서 좋은 취직할수가 있을까, 혹은 미래가 보장될수 있을까, 하는 문제.
개인의 문제 입니다. 한국에서 좋은 대학을 나와서도 성공못하는 경우가 많고, 좋은 대학을 나오지 않더라도 자기의 기술을 살려서 성공적인 사람들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장문의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참조의 조건 입니다. 절대적인 나침반으로 삼아서는 안된다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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