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은 왜 스페인어를 사용하지 않을까요?

정말 궁금하네요. 왜 그런걸까요?

비사야말에 보면 (물론 따갈로그도..) 스페인어가 참 많이 녹아 들어가 있습니다 how are you 에 해당하는 꼬모스따까 도 스페인어에서 온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또 기본적으로 우노, 도스, 뜨레스, 꿔뜨로 다 알고 있죠... 그리고 자신들은 몰라도 스페인어로 된 단어들 상당히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페인어는 못해도 단어 캐치는 잘 하죠... 지금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 중에는 스페인어 할 줄 아시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우리네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에서 일본어 할 줄 아는 사람이 많은 것과 일맥상통하구요 현재 사람들이 스페인어를 못하는 것은(배우는 사람은 많지만...) 국가정책 때문입니다 그냥 국가에서 그렇게 정하고 그렇게 쓰라고 한거죠.. 스페인어에 비해서 사실 경쟁력은 더 있잖아요.. 저는 지금 두바이에서 일하는데.. 저희 회사에 500명 이상의 3국인 노동자들이 있는데 그중에 필리핀 친구들이 월급이 제일 높습니다.. 방글라데시 애들은 한달 월급이 25만원 수준인데 필리핀 애들은 용접공이 70만원 정도 수준이고 사무실 여직원은 180만원 수준 현장에서 QC 보는 경력 있는 친구들은 300만원 이상 받는 애들도 있네요 인도 애들이랑 필리핀 애들이 3국인 중에서 제일 잘 받습니다.. 왜그럴까요?? 영어 때문입니다.. 그들이 영어 못하고 스페인어 했으면 일단 이 나라까지 부르지도 않았겠지만 왔다손 쳐도 이만큼 돈 못받죠...

저도언어에 대해 관심이많은데요 아마도 300여년간 스페인 지배하에서는 스페인어가 공용어비슷하게 사용되어었지 않았을까 싶구요 필 토속어에도 많은 영향을 끼쳐 적지않은 단어들이 스페인어를 그대로 차용해서 지금도 쓰고 있어요 타갈록은 몰겠지만 여기 비사야어에는요 특히 그런데 마직막으로 50년정도 미국지배를 받다보니 자연히 영어가 대세가 되어 식자층을 비롯하여 영어가 공용어화되어 버린것 같아요...출세하려먼 영어를 모르고는 안되지 않았을까요? 그래도 스페인의 오랜지배영향으로 지명이라든지 단어 들에 아직도 많은 스페인어를 차용하고 있고 특히 얘네들 발음하는 것 들어보면 뭔가 특이한 인토네이션같은걸 발견했는지 몰겠네요 특징중 하나가 문장끝이나 단어끝을 강세를주어 올려 발음하는경향이 많은데 이는 스페인어 특징이에요... 오래영향을 받다보니 자기네말에도 그런식으로 동화되어 버린것이죠....얼핏들으면 필이들이 스페인어하는것 같기도해요..발음도 강하고...

그들에게 스페인어,영어는 지배자의 언어일 뿐입니다 그래서 아직도 그런 언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시골지역에는 다수가 존재합니다 물론 도시라 해도 바바에들 언어구사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사실은 이미 아시리라 봅니다 미국이 지배들어가면서 사실상 스페인어는 이제 소용이 없어져 버린거죠 물론 아직도 귀족집안에서 스페인어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근데 그들은 모국이 스페인으로 엮인 아이들 아닙니까??

하긴 필리핀에 1년간 머무르다가 미국 출장갈 기회가 있어 몇번 다녀왔는데, 멕시코 방송이 종종 잡히더이다..라디오에서 나오는 말들이 어찌나 친숙하게 느껴지던지 ㅎㅎ

들리는 말에 의하면 스페인 통지 국가중 유일하게 필리핀만이 스페인어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남미만 봐도 포르투갈 한테 통치를 받은 브라질 만 제외하고 다 스페인어를 사용하는데, 이유가 불분명한데,, 1. 남미 원주민 보다 더 하등급 대우를 해서 그들이 스페인어를 사용학 되면, 동등화 된다는 생각이 우려되어서, 독립운동 및 대항 세력이 생겨서 그렀다는 설 2. 남미에서 언어전해준 후에, 얻은 실패의 교훈에 의거 필리핀에서는 장기간 통치하려하는 욕심 때문에 가르쳐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인도네시아를 봐도 네델란드 한테 300년 이상 통치 받고도 네델란드어를 사용하지 못하는것도 같은 이유라 볼수 있습니다. 이 나라 바롱이 남방 및 셔츠인데도 불구하고 바지 안으로 안 넣고 밖으로 빼서 입는 이유는 스페인 사람들이 혹시나 필리핀 남자들이 셔츠 안에다가 총, 칼 무기등으로 테러 및 위협을 가할까봐 치안 조건을 내세워, 바롱은 속이 다 비쳦는 옷감, 그리고 셔츠는 무기등을 숨기지 못하게 밖으로 빼서 입혔다는설이 있네요,,,,,,

언어를 터득하게되면 서양에 진출하게되고 자국의 처지를 인식하게 되어 식민통치하기에, 노예화하기에 힘이든다고 생각했겠죠. 한마디로 우민화정책을 쓴거죠. 필리핀 정부가 지금도 국민들 상대로 그러고있는거 같습니다. ㅠㅠ

사양사상의 근간인 생각하는 자아의 인간을 향한 탐구를 통해서 지켜지고 얻어지는 동물에서 인간으로의 통로인 인간이고자 하는 윤리를 가르치진 못한듯~~

아.. 따갈로그어에 스페인어와 비슷한 것이 참으로 많습니다. 제가 스페인어를 전공한 건 아니고요, 불어를 전공했는데 불어, 이태리어, 스페인어 전부 뿌리가 라틴어입니다. "꼬무스타카?" 이렇게 말하지요? "comment allez vous?" "꼬망딸레부?" "이사, 달라와, 따뚤로,,,," "un deux trois" "엥, 드 투루와" 제가 나열한 것은 불어이지만 정말 비슷한 맥락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갈로그를 배워두시면 미국에 가셔서도 멕시칸 스페인어를 배우는데 도움이 될 거예요

민다나오 잠보앙가에서는 스페인어를 어느정도 사용을 합니다. 브로컨 스페니쉬라 불리우는 자파카노가 있습니다. 예전에 와이프가 멕시코와 페루사람 하고 대화를 하는 것 보았습니다. 저는 스페인어로 인사정도만 할 줄 아는데 잠보앙가 사람들은 누구나 스페인어 인사는 다 하고 알아 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