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노, 中에 필리핀 영유권 존중 촉구
국정연설서 분쟁도서 주권 재확인…"軍 전력증강 예산 통과 필요"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23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상대인 중국에 대해 자국의 권익을 존중해달라고 요구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상·하 양원 합동회의에서 한 국정연설을 통해 "필리핀이 자제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이는 최근 스카보러 섬(중국명 황옌다오<黃巖島>) 등 남중국해 분쟁도서의 영유권을 직설적인 형태로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키노 대통령은 또 "필리핀은 모든 당사자가 수용할 해결책을 찾기 위해 전문가들을 비롯해 동맹국, 중국과 협의하고 있다"며 "우리 영토를 다른 상대에게 넘겨주는 것은 합당치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의회에 해양권익 수호를 위한 군사력 증강 예산을 통과시켜달라고 요청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군이 현재 개량형 C-130 수송기와 후이 헬리콥터, 전투용 헬기, 통신장비, 소총, 박격포 등 장비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며 관련 법안 통과를 주문했다.
그는 "이번 요청은 전쟁이나 상대를 곤혹스럽게 만들기 위한 게 아니라 평화를 정착시키고 우리 자신을 지킬 능력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이어 필리핀 정부가 군 전력강화를 위해 향후 5년에 걸쳐 750억 페소(약 18억달러)의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라며 우선 내년에 공격용 헬기 10대와 해군 헬기 2대, 전투기 2대, 프리깃함 1척을 각각 인도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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