比, 반군 간부 체포…대규모 소탕작전 돌입
남부 반군 거점에 병력 1천200명 증파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필리핀 당국이 최근 정부군과 대규모 교전을 벌인 무슬림 반군세력의 핵심 간부를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ABS-CBN방송 등은 이날 당국이 남부지역의 한 섬에서 반군 조직 아부사야프의 창설 멤버 중 1명인 아스마드 바드론을 붙잡았다고 전했다. 바드론은 1990년대에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아 아부사야프를 설립, 크고 작은 테러를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특히 2002년 인도네시아 발리 연쇄테러사건의 배후세력인 `제마 이슬리미야(JI)' 조직원들이 필리핀 남부에 은신하도록 지원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JI의 연쇄테러로 외국인 관광객 등 모두 202명이 희생됐다.
아부사야프는 2000년 말레이시아에서 수십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을 납치한 데 이어 2004년에는 마닐라 지역에서 선박 폭파 테러를 자행해 100여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필리핀 정부는 최근 아부사야프 반군 세력과의 교전 이후 반군 거점인 남부지역에 병력을 증강 배치, 대대적인 소탕작전에 돌입했다. 정부군과 반군은 지난 26일 남부 바실람 섬에서 충돌, 최소한 3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정부군은 당시 교전 이후 600명의 병력을 남부 분쟁지역에 파견한 데 이어 이번 주중으로 1개 대대 병력을 추가 투입, 반군에 대한 압박공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끝)
AI answer
Lorem ipsum dolor sit amet consectetur adipisicing elit. Aliquid pariatur, ipsum similique veniam. Quisquam, quod. Quisquam, quod. Quisquam, quod. Quisquam, quod. Quisquam, quod. Quisquam, quod. and the drug lord.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