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꿈에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어릴적 시골길을 같이 걷고 있었습니다.

다정히 길을 걷다가 길가에 잠시 앉아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고 형제들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 하다가

제가 어머니 얼굴을 옆에서 지긋이 바라 보았습니다.

인자한 어머니

늘 나에게 힘이 되어 주셨던 어머니.

내가 살아가는 이유였던 어머니..

너무 사랑스러운 어머니를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그리고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어머니..정말 잘 모셔야 겠다.'

어머니랑 나눈 시간이 너무 달콤했습니다..

그렇게 꿈속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

그러다  꿈속에서 깨닭았습니다.

어머니께서 몇년전 암으로 돌아가신것을...

꿈속에서 그걸 깨닫는 순간, 가슴이 미어집니다.

더이상 어머니를 뵐수 없다는 생각에..

더이상 어머니를 모실수 없다는 생각에..

이젠 자식 도리할 길이 없다는 생각에 꿈속에서 서럽게 울었습니다.

나는 왜이리 어리석은것일까..

꿈에서조차도 저는 여전히 불효자입니다..

..

어머니..

내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