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최소 150명 동원..마닐라만서 실시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일본 해상보안청과 필리핀 해안경비대가 28일부터 사흘간 해적퇴치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필리핀 해안경비대 대변인은 27일 일본 해상보안청의 최대 순시선 시키시마호가 필리핀 측과의 합동훈련을 위해 마닐라만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시키시마호에는 약 80명의 병력이 승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합동훈련에 최소한 70명의 병력을 동원할 계획이다.

이번 훈련은 항해 차단과 해적 추정선박에 대한 승선 절차, 합동잠수훈련 등으로 짜여져 있다.

마닐라 주재 일본 대사관은 자체 웹사이트에서 자위대 소속 함정들이 2009년 7월부터 아덴만 일대에서 자국은 물론 외국 선박들을 호위하는 작전에 본격 참여하고 있다며 해적퇴치를 위한 국제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사관은 "총 1만8천573명에 달하는 필리핀 선원들이 이 같은 호위작전의 가장 큰 수혜자"라며 양국 합동훈련에 적잖은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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