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집으로 가는 도중 물에 옷이 젖어서  똥구녕이 찐득하고 간질거림...

 

나 : 야 숙소 가서 옷갈아입고가자...불편하네...

 

산돼지 : 뭐 어때요?  이런데오면 다 그런거지~

 

대머리 : 나는 괜찮은데... 불편하면 너혼자 갔다와

 

나 : 줫까~ 다같이가 상노무새기야

 

여직원 : 저랑 가요 저도 옷좀 갈아 입어야겠어요

 

나 : 그래 그럼...  야 니들 여기서 기달려 다른데 가지마 길잃어버리니까

 

대머리 : 줫까 먹고있을꺼야~

 

나 : 응 그래 처먹고있어 나는 숙소에서 라면이나 처먹고 잘께^^

 

대머리 : 알았어 여기서 기다릴께  대신 빨리와 친구야^^

 

나 : 줫까 천천히 올꺼야~

 

여직원과 숙소까지 걸어가며 이야기를 해봄

 

나 : 너 니친구 징역가서 만났냐?

 

여직원 : 잉? 왠 징역이요? 고등학교 동창이에요

 

나 : 니친구가 너하고 징역에서 만났다는데?

 

여직원 : 아니에요 뭔소리에요

 

나 : 너 가스불다가 징역왔다고

 

나 : 너 시발  지금도 가끔 가스 분다매? 

 

      에라이  버너같은년아 ㅋㅋㅋ

 

여직원 : 그년은 뚱뚱해서 징역왔어요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니친구랑 안친하지?

 

여직원 : 네 별루요...

 

나 : 너하고 친하지도 않고 더군다나 줫같이 생긴걸 왜 달고온거냐...

 

여직원 : 내맘이죠 ㅋㅋ

 

순간 욱했지만 밉지는 않았음... 왜냐

 

오늘 저 상냥한 주뎅이에서 개거품이 나올테니까...

 

숙소도착후 재빨리 씻고 평상에서 여직원 나오길 기다리는데

 

방문이 빼꼼 열리며 여직원이 나를 불러댐...

 

여직원 : 오빠 ~~~ 수건좀주세요 ~~~

 

나 : 야 시발 니가 감히 나를 유혹하는거냐? ㅋㅋㅋㅋㅋ

 

여직원 : 네~~ 그러니까 수건이나 빨리줘요~

 

나 : 응 그래 줄께~

 

평상닦던 걸래를  가지고 방문앞에 대령했음..

 

나 : 자 여기 수건...

 

여직원 : 그냥 바닥에 두세요

 

수건을 멀리 던져버렸음...

 

여직원이 수건을 잡기 편한 위치에 대령 하라고 명령함...

 

시키는데로 했음...

 

수건을 잡으려고 방문이 열리며 손이 튀어나오길래 문을 잡고 확 열어버림...

 

문이 열림과 동시에 짧은 비명이 들리며 여직원의 홀딱쇼가 시작되었음

 

나 : 아 시발 깜짝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왜 옷다벗고있어

 

열린문은 친절하게 잠궈서 닫아줌...

 

수건으로 상체만 가린체 잠긴문고리를 잡고 뇌세적인 몸놀림을 선보임...

 

여직원 : 야!!!!!!!!!!!!!!!문열어 !!!!!!!!!!!!

 

나 : 안에 누구 안계세요~~~

 

여직원 : 아 빨리 문열라구요.....

 

나 : 응 알았어~ 근데 지금 똥마려 똥좀 싸고 열어줄께

 

여직원 : 제발요....빨리 문열어요

 

관객호응이 줫같았는지 쇼걸은 빠른 퇴장을 요구했음

 

나 :  근데 열쇠 어딨냐? 방안에 있냐?

 

여직원 : 네 ㅜㅜ

 

나 : 그럼 시발 내가 어떻게 열어 니가열어

 

여직원 : 어떻게 좀해봐요 ㅜㅜ

 

나 : 흠... 그러면 가서 칼좀가져와 기술하나 보여줄께

 

여직원 두리번거리다 비명을 지르며 다시한번 홀딱쇼를 시작함

 

팬션주인은 쇼에 감동받았는지 달려와서 본인 티셔츠를 벗어서 입혀줌

 

옷을 갈아입고 나온 여직원은 훨씬 보기좋았음...

 

여직원 : 다시는 오빠랑 안올꺼에요 아 짜증나....

 

나 : 네 저두요 ㅋㅋㅋ 그런데 님 몸뚱아리 왜그런거임? 

 

여직원 : 아 진짜 오빠 실망이에요~

 

나 : 그러게 왜 옷도안입고 그러고있어 나는 몰랐지...미안^^

 

여직원 : 한번 걸리기만해봐요 나도 할테니까

 

나 : 애들 기다리겠다 빨리가자

 

예상대로 대머리와 산돼지년은 횟집에서 먼저 처먹고있었음

 

대머리 : 야 빨리와 회 식어~

 

대머리의 줫같은 농담에 서빙아줌마 빵터지며 자리에 주저앉아버림... 

 

산돼지년은 아가리에 상추쌈을 가득 쳐넣은 상태로 다른 쌈을 싸고있음...

 

나 : 기다린다매 개새기야

 

대머리 : 얘먹는거봐라 기다릴만한 상황이냐? ㅋㅋㅋ

 

나 : 천천히 먹어라 목숨 걸고 처먹네 ㅋㅋㅋ 그러다 기도막히면 뒤지는거여 ...

 

산돼지 : "안막히거든요~"  라고 말하면서 쌈을 계속 싸고있음...

 

미운털이 제대로 한번 박히니까 무슨말을해도 미워보이고 처먹는것도 미워보임...

 

한참을 처먹던 산돼지에게 전화가 옴... 전화기를 들고 급하게 화장실로감...

 

액션자체가 크고 화려해서 누가봐도 남자한테 전화왔다는걸 알수있게함...

 

나 : 야 저새끼 남자친구있냐?

 

여직원 : 없어요 헤어졌어요

 

나 : 언제?

 

여직원 : 몰라요 언젠지는... 그냥 헤어졌다고 하던데...

 

화장실로 조용히 가봤음...

 

산돼지 역시나 남친하고 통화하고 있었음...

 

산돼지 : 어 친구랑 회먹고있어~ 자기 보고싶당~

 

             응 내일 일찍 가려고 여자끼리 오니까 재미도 없고 자기 없으니까 심심해

 

             같이오면 좋았을텐데... 우리 다음주 정도에 같이오자 여기 너무 좋당... 헤헷^^

 

             자기는 밥먹었어?

 

갑자기 기분이 줫같았음... 산돼지에게 나는 세컨드 였다는 생각이 나를 더 미치게했음...

 

나 : 너 여기서 뭐하냐?

 

산돼지 : 쉿! 조용히! (전화통을 부여잡고)

 

나 : 쉿!같은소리하네 이런 쉿팔년아!!!!!!! 

 

산돼지 : 오빠 내가 다시 전화할께....

 

산돼지는 얼굴이 장충왕족발 껍데기 색깔로 변하며 아무말도 못했음 ...

 

나 : 야 그냥 통화 계속 해라 짜증난다 ......

 

산돼지에게 배신감을 느낀 나는 대머리와 여직원에게 말했음

 

나 : 야 저새키 남자친구있네 ... 내가 통화하는거 들었어 ㅋㅋㅋ

 

대머리 : 아시발 별거다하네 ㅋㅋㅋㅋㅋ 아쪽팔려 ㅋㅋㅋㅋㅋ

            

여직원 : 이상하네 헤어졌다고 했는데....

 

산돼지 자리로 돌아옴...

 

대머리 : 야 너 남자친구있다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산돼지 : 내가 언제 없다고 말한적 있어요?? 이상하시네....

 

눈깔을 까뒤집고 대머리에게 겁없이 들이댐...

 

대머리 : 이런 씨부랄년이 뒤질라고 .... 너 집에가 개거튼년아

 

산돼지 : 가지말라고 해도 갈꺼니까 걱정마요!!!

 

산돼지 다시 쌈을 싸기 시작함... 마늘 고추도 넣었음....

 

대머리 : 아 시발 졌다 졌어 ㅋㅋㅋㅋㅋㅋ

 

눈치보며 계속 쌈을 싸서  처먹고 있는 산돼지를 보니 한편으론 측은하다는 생각이

 

하나도 들지 않았음 시발거 ........ 처먹는 아가리에 무채를 가득 넣고 턱주가리를 돌려버리고싶었음..

 

회가 거의 바닥을 들어내자 산돼지가 입을 열었음....

 

산돼지 : 이모~~ 매운탕 좀주세요~

 

대머리 : 야 지금 상황에 매운탕까지 잡수게? ㅋㅋㅋ

 

산돼지 : 무슨 상관인데요 먹던 말던...

 

대머리 : 그래 알았다....나 친구랑 먼저 갈테니까 먹어라...

 

여직원 : 아니에요 같이 가요.... 야 우리도 그냥 가자...

 

산돼지 : 싫은데? 먹고 갈건데?

 

여직원 : 일어나라고 미친년아 짜증나게 하지말고

 

산돼지 : 아 시발 왜 나한테만 지랄이야!!!!

 

이미 이성을 잃고 날뛰는 산돼지는 겉잡을수없이 광폭해졌음...

 

여직원 : 오빠들 먼저가요 계산제가할테니까...

 

대머리 그래도 젠틀맨임 쿨하게 계산하고 나하고 숙소로 먼저옴...

 

대머리 도착하자마자 분주함 산돼지의 짐을 제외한 모든 짐을 트렁크에 때려박기 시작함

 

대머리가 하려는것이 무엇인지 직감했음

 

나 : 돼지 뗘놓고 갈라고? ㅋㅋㅋ

 

대머리 : 응 잘아네 ㅋㅋㅋ 이 씨부랄년 이걸로는 부족한데 어쩌냐 ㅋㅋㅋ

 

나 : 일단 올때까지 기다리자

 

한참을 기다리고 여직원과 산돼지 숙소로 도착함

 

대머리 : 오늘 바로 올라가자 짜증난다

 

여직원 : 그래요...오늘 그냥 가요...

 

대머리 : 짐다 챙겨놨어 바로 출발하면되

 

나 : 너는 방에 들어가봐

 

매운탕까지 쳐잡순 산돼지는 방에들어가서 짐을 챙겨나옴...

 

산돼지 : 오빠 트렁크좀 열어주세요

 

대머리 : 트렁크같은 소리하네 ㅋㅋㅋ 넌 니가 알아서와

 

산돼지 : 네?

 

대머리 : 니 남친보고 델러오라고 하던지 버스타던가 니꼴리는데로 하라고 ㅋㅋㅋ

 

도무지 무슨영문인지 모르겠다는 줫같은 표정을하고있는 산돼지를 보니 통쾌했음

 

산돼지 : 그래도 이건아니죠...

 

나 : 그래 ... 그냥 같이가자...

 

대머리 : 아 짜증나...

 

산돼지 수영복입은체로 차에탑승

 

출발하고 조금 달리다 휴계소에 도착함

 

대머리 : 너 얼른뛰어가서 통감자하고 오징어좀 사와

 

산돼지 : 돈주세요...

 

통감자와 오징어 먹는 행복한 상상을하며 산돼지 차에서 내림

 

내림과 동시에 대머리 풀악셀

 

산돼지 깜짝놀라며 차를 향에 거칠게 달려옴

 

일정거리 유지후 대머리 차에서 내려서 산돼지를 향해 소리침

 

대머리 : 걸어와 씨부랄년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산돼지가 거의 바로앞에 도착할때쯤 대머리 다시 출발

 

보는 내내 손에 땀을쥐게 하는 스릴이었음.... 잡히면 뒤질수도있음...

 

조금 달리다 산돼지의 소지품을 생각해봄...

 

수영복에 비치타올 만원 끝....

 

여직원의 애원하는 모습에 마음약해진 대머리는 한참을 차를 돌려

 

산돼지를 버리고온 휴계소에 다시도착....

 

산돼지를 다시본 나는 내눈구녕을 후벼파고싶었음...

 

산돼지는 수영복만 쳐입고 계단에앉아서 행복한 표정으로

 

설탕을 듬뿍뿌린 통감자를 맛있게 처먹고 있었음....

 

 

끝.........................

 

 

그동안 재밌다고 글잘쓴다고 칭찬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기다리시는분들이 많아서 급하게 쓰느라 마음이 급했네요...

 

아무튼 부족한 글이지만 재밌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인터넷 돌아댕기다가 또 잼있는글 있음 퍼올리께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