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AP/뉴시스】정진탄 기자 = 필리핀 동부 해안에서 31일 오후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으며 곳곳에서 전기공급이 끊겼다.

이날 지진으로 필리핀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타이완, 일본, 괌, 북마리아나, 파푸아 뉴기니 등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으나 모두 해제됐다.

필리핀 당국은 앞서 쓰나미에 대비해 사마르 섬 해안 지역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진원은 사마르 주 동쪽으로 106㎞ 떨어진 깊이 34.9㎞ 지점이라고 밝혔다.

지진으로 민다나오 섬 카가얀데오르 지역 한 주택이 무너져 54세 여성이 사망하고 그녀의 5살 손자가 부상해 치료를 받고 있다.

또 필리핀 중부와 남부 지역 도시 곳곳에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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