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필리핀 동부 해안에서 지난달 31일 밤(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1명이 사망하고 가옥과 도로 등이 파손됐으나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필리핀 당국이 1일 발표했다.

당국은 본토에서 약 140㎞ 떨어진 태평양 해저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동해안에 높이 16∼50㎝의 경미한 쓰나미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으로 민다나오섬에서 가옥 8채가 유실 또는 매몰됐으며, 50대 1명이 숨졌다.

북사마르주 등 진앙지에 가까운 지역에서도 가옥이 일부 파손되고, 도로와 교량 등 인프라 시설에 피해가 발생했으며, 정전피해가 이어졌다.

이날 지진으로 일본과 인도네시아 등에 해일경보가 발령됐으나 곧바로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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