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전 인가. 필고에서 카셀콘도?? 를 렌트한다는 글이 있더군요. 그때가 제 와이프가 애기를 낳고 다음날 인인데요. 와이프를 더 보살펴 주지도 못하고 콘도를 계약하러 퀘존에서 말라떼로 버스타고 갔죠. 거의 내릴때 쯤 그 콘도 주인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지금 다른사람 계약중이라고요. 어이가 없어서 딴말 안하고 '예 예' 하고 끊었는데요. 버스에서 내리려고 기다리는데 필리피노 둘이 말싸움을 하더군요. I kill you! I kill you!! 하면서요. 순간 애네들 쇼한다는 기분이 들더군요. 그래서 바로 주머니로 손을 가져갔는데 또다른 필리핀노 손이 내 주머니에 들어가고 있길래 손을 잡았죠. 그런데 생각해보니 여기 버스안에는 사람이 거의 없고 애네는 삼인조가 되는거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위험할거 같아서 그냥 손을 놓았습니다. 800페소 들어있었거든요. 가져가라고 놔두니까 가져가더군요. 그렇게 하고 버스를 내렸는데.... 애네가 따라오더군요. 정말 승질이 나서 뭐라하려다가 병원에 있는 와이프랑 애기가 생각이 나서 옆에 있는 택시 잡아탔네요. 경사가 있던 다음날 액땜을 했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