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필리핀 남부지역에서 선박 1척이 침몰해 7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당국은 사고 선박이 지난 18일 밤(현지시간) 악천후 속에 승객 27명을 태우고 필리핀 최남단 타위타위주 봉가오 부근 해역을 항해하던 도중 침몰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사고해역에서 어린이 2명 등 모두 7구의 시신을 인양했으나 이들의 신원은 즉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날 사고로 5명이 여전히 실종된 상태여서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고 당시 일부 승객은 인근 섬으로 헤엄쳐 나와 목숨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과 해양경비대는 사고해역에 출동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