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은 꿈꾸는 자에게만 다가온다."

옥토버 관련 리뷰를 보면서 이런 문구가 보이더군요.

하지만 저는 이말이 더 이영화에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성공은 노력하는 자에게만 다가온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은건지도 모르겠네요...

1999년도에 제작되어 국내에서는 개봉되어지지 않은 숨겨진 명작이라고 할수있습니다.

브로크벡 마운틴에서 잭 트위스트로 분한 제이크 질렌할이 주연을 맞았고, 잔잔한 성장 드라마 입니다.

<스포>
1957년, 광부가 되거나, 미식축구를 잘해서 장학금을 받으며 대학진학을 하거나...

무료하고 삭막 하기까지한 작은 탄광마을에서 이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딱히 하고싶은거나 꿈도 없는 호머는, 우연히 소련의 인공위성을 목격한후 로켓에대한 꿈을 키우게 됩니다.

친구들과 시행착오 끝에 작은 소형 로켓제작에 성공을 하지만,

아버지의 반대와 사고,그리고 산불을 냈다는 오해를 사게되어 중역을 맞고있는

그의 아버지의 탄광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꿈을 이루지 못했던 호머는 로켓에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고, 끝끝내

과학경시대회에서 당당히 1등을 하게되고 장학금을 받으며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는 훈훈한 스토리라인 입니다.

<편의상 반말로 -_->

호머는 여러 악재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보는이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해피엔딩으로 치닳는다.

우리가 과거에 어쩔수 없다는 핑계로 하지못했던 결단과 용기를

주인공인 호머는 그 모습을 멋드러지게 그려낸다.

자칫 식상해 질수도있는 스토리라인 이지만, 24살이 되어서야 꿈에대한 노력을 시작하게된 나에

게 있어선 가슴벅찬 영화로 다가왔다. 그 누구 에게도 인정받지 못했던, 호머와,

그 당시의 내모습이 오버랩 되었기 때문일까..

어릴적 나는 뭘해야 될지도, 하고싶은게 무었인지도 잘몰랐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야, 그림에대한 꿈이 생기기 시작했었다. 하지만

IMF의 여파로, 고등학교를 일찍 그만두고, 생업에 뛰어 들었었다. 원체 어려운

가정환경 이었는데, 그때 우리에게 IMF는 절망 그자체였다.

갈팡질팡 되는대로 돈벌기에 급급했던 나는, 군대를 갔다 와서야 다시금 그림에

대한 꿈을 키워 나갈수 있었다.. 어쩌면 이건 핑계 일지도 모른다.. 내꿈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일지도 모르겠고, 그때 정말 내꿈을 가기에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어릴적 자신들의 꿈을 잃어 버린채로 살고있을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불같았던 그 열정과 희망들을 잃고 살아가고있을까..

그대의 꿈이 한 번도 실현되지 않았다고 해서 가엾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정말 가엾은 것은 한 번도 꿈을 꿔보지 않았던 사람들이다 라는 명언이 있다.

그래서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아직 그 꿈을 이루기엔 갈길이 멀지만, 그 먼 길한편에서서

이영화는 나에게 힘을내라며 어깨를 도닥여 주는것만 같다. 자신의 꿈에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거나,

그 길을 가면서 너무나도 지치고 힘든 분들 이라면 꼭 이영화를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