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은 큰길에서 걸어서 5분입니다.
그다지 나쁘진 않고요.
 
빌리지는 아니지만 동네가 조용합니다.
 
차가 있으신분들은 길가 주차를 하셔야 하는데 막다른 골목에다가 기존옆집들의 차들이 밤샘주차를 하는지라, 주차공간이 협소합니다.
조금이라도 넘어가면 차를 긁어놓더군요. 조심하시길
 
그리고 광고에는 "무지 큰방 1, 큰방2" 라고 나왔는데,
걍 마스터룸 하나, 보통 로컬사이즈 2개인 집입니다.
사장님은 1층 여분방에서 거주하시고요.
 
마스터룸은 낮에 햇빛이 너무 들어서 하루 종일 공부하시는분들은 좀 힘드실것 같고요,
업무차 오신분들은 낮에 밖에들 계시니 상관 없으실것 같네요.
 
나머지 다른 2방은 일단 공기환풍이 잘 안됩니다. 광고처럼 시원하지도 않고요.
문제는 에어콘인데 너무 낡아서 시원하지도 않고 잠을 못잘 정도로 소리가 큽니다.
마스타룸 에어콘은 위치가 발코니 나가는쪽 맞은편 벽으로 찬바람을 쳐대서 아무리 세게 틀어도 시원하지가 않습니다.
에어콘을 살짝 오른쪽으로 비틀어 놓고 스티로폼같은걸로 모기안들어오게 막으면 그나마 시원합니다.
 
작은방 2개 공용화장실,샤워실에는 뜨거운물 안나옵니다.
마스타룸 정수기는 시원한물이 나오는 정수기가 아닙니다.
 
인터넷은 정말 신호가 안나옵니다.
방 3개가 2층인데, 1-2칸정도 나옵니다.
제가 나올때 2층으로 랜선을 뽑아 놓았으니 2층에 공유기를 설치하셔서 사용하시면 아주 잘 나옵니다.
 
청소는 깨끗하게 잘해줍니다.
하지만 한국아주머니가 운영하시는 하숙집퀄리티를 원하시면 안됩니다.
남자 한국사장님께서 운영하시면서 필리핀 현지 아내분이 청소를 담당하시기 때문에 감안하시고요.
 
빨래는 현지 저가형 세제를 써서
예민한분들께서는 냄새난다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3방 빨래 모두 통합을 해서 빨래를 합니다. 올라가는 계단옆에 모아두면 알아서 자기것 찾아가도록 했는데, 옷분실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저같은 경우도 본의 아니게 남의옷이 1-2장 제 옷장이 있게 되더군요..
분실시 사장님께서 책임을 못진다고 하시니까 알아서들 챙기셔야하구요.
 
식사는 끼니당 150페소인데
제가 다녀본 하숙집과 비교를 못하겠더라고요.
일단 한국 아주머니가 없는 관계로,
한국음식,김치 없으면 식사를 못하시는분들은 감히 도전하시길 마시길....^^
 
그리고 하숙비가 전기값 포함인데,
그 잘 나오지도 않는 에어콘 좀만 쓰면 은근 눈치줍니당.
나름 귀여운 구석도 있는 하숙집입니다.^^
 
작은방 2개 쓰시는분들은 공용으로 냉장고 쓰실생각은 하지마시고요.
항상 꽉차 있고 냉장고 공간을 할당해주질 않아서 사용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사장님이 가끔 알아서 한두개 드링크 드시는거 눈감아주는 센스도 있으셔야 하구^^
 
가격대비 나름 있을만한 곳입니다.
하지만 아무데서나 잘자는 스타일인데도 에어콘 소리의 벽을 넘지 못하겠네요...
 
가족적이고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3-4개월 이방 저방 사용해본 소감입니다.
사실 좀 이리저리 보수를 했으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럼 꾸벅...
 
작은방 2개중 그나마 큰방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