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궁금해졌다. 이 필리핀 친구들의 체감 경제가..
 
이들이 과연 실로 체감하는 생활물가 어떨까... 
 
온몸에 박피가 군데 군데 묻어날 정도로 궁금해졌다. 
 
 
왜? 모태경제 생존력을 지닌 한국인의 시각으로 이해불가,공감 0%
 
페소와 원화의 자질구레한 사이가 미덥지 못해서. 
 
이런 연유 되짚으니 괜한 궁금점의 발화가 스펙터클하게 증폭된다. 
 
으르훗리히힝
 
 
 
이왕 궁금점 발화되었으니,
 
한번 깔끔하게 번호 새겨 랩으로 둘둘 말아 정리한번 해보시겠다.
 
한국인들의 이들의 경제적 커뮤니티와 생활상 이해하기 어려운 점
 
바로 다음과 같은 이유때문이시겠다. 
 
By 그 남자의 아날로그 
 
 

1. 경제 양극화의 심각

사실 한 국가의 경제적 지표 가늠할 수 있게 하는 뇌~비게이션, 
 
바로 중산층 되시겠다. 헌데 이 필리핀은 이 중산층이라는 중간적 계급이 사실상 전무하다. 
 
살인적인 물가와 삽질에 가까운 임금 제도, 전무한 복지 제도.  중산층이 있을 턱이 없다. 
 
잘사는 자와 못 사는 자의 극명한 차이, 어떤 놈은 차를 몇 십대씩 굴리고, 어떤 놈은 차를 몇백
 
대씩 닦아내며 다른 삶을 살아가는 나라가 바로 이 필리핀이다.
 
극과 극을 달리는 이들의 소비행태에서 이들의 평균적 경제적 생활척도를 가늠하긴 힘들다.
 
 

2. 페소의 훼이크

무릇 한국 사람이라면 페소에 곱하기 25, 27하는 게 보통이다.
 
허나 단순 반올림식의 계산 하다가는 페소의 훼이크 연속 콤보 당할 가능성 농후하시겠다. 
 
자질구레한 페소와 원화사이에서 배회하는 어설픈 계산과 그 계산 끝에 나온 ' 와 ! 싸다'! 
 
그거 좋지 않다. 
 
'곱하기 27' 색안경 끼는 순간 페소 훼이크에 제대로 걸려드는 거다. 
 

3. 허상에 가까운 이들의 소비 매트릭스 

이들의 소비 행태의 전개를 보면 무척이나 재밌다. 수입에 의존한 기승전결이 아니라, 
 
기승승승으로 이루어지는 달콤낭만 소비 행태. 수입이란 독립 변수, 이들의 소비행태에서는 
 
별로 개의치 않는다. 수입에 의존한 가계부 댓글로 경제 법칙을 획득해나가는 한국인들과 달리
 
이들의 소비행태는 욕구,필요,허세와 직결되어 있는게 보통이다.  
 
이들이 겨우 겨우 먹고 살아도 티비, 디비디, 아이폰이 있는 건 이들의 허상에
 
가까운 소비 매트릭스를 방증한다 하겠다.  
 
 

4. 물가에 대한 다른 대답들

와~ 1000페소 비싸네, 
와~ 1000페소 밖에 안하네. 
 
가끔 이들에게 물건의 값을 물어보거나 하면 위와 같은 반응으로 엇갈린다. 
 
(물론 비슷한 수입과 소비행태를 보이는 같은 경제적 레벨을 가진 이들에게 물어봤을 때를 가정한다.)
 
이거 뭐여, 뭐가 비싼거고, 뭐가 싼거여, 
 
이런 엇갈린 반응들을 보면, 과연 이들에게 기준이 되는 경제적 구심 물가가 있는지가 궁금해진다. 
 
 

5. 똥베짱 물가. 

 
1년전 가게 자리를 알아보려고 
 
어느 부동산에 전화하여 월세 가격을 물어보았더랜다. 
 
근데 '8만페소' 란다. 어이가 잠시 내 머리속을 나갔다. 
 
무슨 똥베짱 월세인가, 그저 사람 조금 많이 다닐 뿐이고.. 
 
건물은 거의 쓰러질 듯 한데, 허허허. 
 
스모키 화장에 가까운 똥베짱 물가여,,
 
이 필리핀의 물가는 무슨....
 
자기 연민에 빠진 물가인가, 
 
순결한 똥베짱을 탑재한 물가인가, 
 
버블버블로 버무려져 부풀려진 물가들 
 
한 번 싸악 씹어주고 싶은 생각이 
 
괄약근에서 머리까지 솟구쳤다.. 
 
 
 
실속없고 삽질에 가까운 나름의 분석이지만, 
 
결론은 원플러스 원이다.
 
이들의 물가는 한국인의 시각으로 이해난망, 
 
그리고 가끔은 뻑이 갈 정도로 높다는 것. 
 
 
난잡한 서두를 이어가듯 결론도 내 마음대로다. 이해바란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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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에서는 나름의 결론으로 찍어본 
 
필리핀 친구들의 체감 물가에 대해서 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