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적응을 한 탓일까요..

제가 느끼기에는 해가 갈수록 필리핀의 날씨가 조금씩 조금씩 선선해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올해만 해도 필리핀에서 가장 덥다는 3,4,5월 달에도 그닥 더운지 모르고 지나간것 같아요.

 

그리고 연속적으로 날아온 태풍의 영향도 있겠지만 최근 2~3개월동안도 날씨가 비교적 선선했습니다.

한국도 50년 후에는 동남아 날씨와 비슷해진다고 하지요.

전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 현상이 각 나라들마다 특정적인 날씨마져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것 같습니다.

 

오늘 추석인데 필리핀의 날씨가 한국의 날씨와 비슷한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한국의 날씨가 아침,저녁으로는 꽤나 쌀쌀했다고 하시네요.

한낮에는 살짝 더운 날씨라고 하시구요.

 

동남아 지역의 나라들중에 유일하게 아열대 기후로 주변 국가들보다 항상 2~3도 가량

낮은 온도를 유지하고 있는 필리핀의 날씨가 갈수록 선선해지는것 같아  이곳에 와서 적응하며

살아갈때 조금은 수월한것 같습니다.

 

앞으로 10월,11월,12월 점점 더 서늘해질텐데...

저는 요즘 날씨도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고 선풍기 한대만 있으면 만사 오케이 랍니다.

그래도 한국에서 오신지 얼마 안되신 분들은 덥다고 하신답니다.

기후적응이 저도 모르게 된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