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필카페에서 '그리메'라는 필명을 쓰던 사람입니다.

닉넴 바꿀려니 포인트가 안돼서 못바꾼다네요..

 

한때 이슈였던 조중사 사건에 의문을 제기했던 초창기 사람중에 한명이고,

그때 진정 도와주려하셨던 분들(권사장님, 글렌디아등등)은 비난만 받고 더이상 필리핀에서 도와주지않겠다고 선언하고

조용히 계시고들 있기도하고,

성금은 누군가에게 갔는데, 어떻게 쓰였는지는 아무도 모르죠.

전 아래의 숨은 얘기를 알기때문에 조심하라고 하였다가, 비난을 받기도 하였죠.(어떤분은 저에게 뒤탈날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쪽지보내주신 분들도 계십니다. 저도 그 사람 누군지 알기때문에 조금 걱정되긴했습니다. ^.^;)

그 뒤 지난 얘기도 간간히 들은 저는 아직도 확신합니다.

많은 분들이 송금을 보내줘서 받은 분이 진실이 아니라는 것을.

근데 그후에 김선장 사건때도 많은 분이 도와주셨죠.

전 그때, 딴지일보 기자에게 메일을 보내서, 지금 당신이 적고 있는 내용은 진실이 아니다.

좀 더 다른 쪽의 의견도 들어보라고 했습니다.

근데 저만 보낸게 아니더군요.. ^^;

몇명이 보냈고, 그 중엔 저 아는 사람도 있더군요.

 

필카페에서 한창 티켓 싸게 팔고, 뭐 하여튼 좋은 이미지를 2주동안에 걸쳐 이룩하시고,

결국 2천만원이 넘는 돈을 먹고 튀신분이 계신데,

그때 그 분을 비난하시면서, 말이 안된다고 하신, 조목조목 따지신 여행사쪽에 근무하시던 분인가..그러셨던 분은

더 큰 비난을 돌려 받으셨는데, 사기가 이루어진 후에야, 봐! 내말 맞잖아!!!하면서 당당히 말씀하셨죠.

 

그런일들 수두룩했습니다.

그럴때마다 꼭 누군가 나타나서 조심하라고 경고를 주곤 하였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약하신분들은 자신들의 돈을 십시일반 보태주기도 하고,

사기를 당해주시기도 합니다.

 

그리고 항상 피해자는 조심하라고 경고하신 분들이었죠.

비난만 받고, 사기라고 알려지면 다행이지만,

그렇지않으면 그 받은 비난 복원이 안됩니다.

상처 받고 잠수타거나 그런분도 계시는거죠.

 

이런 경우, 조심하라고 경고하신 분과, 너 왜그러냐고 비난하시는 분들중에 누가 나쁠까요?

물론 둘다 나쁜것은 아닙니다.

결과론 적으로 말하는 겁니다.

현재까지의 결과로는 왜 불쌍한 사람들 믿지못하고 그러냐고 비난하신 분들이 나쁩니다.

나쁘지않다는 거 압니다.

제가 아는 분들도 그런분들 계시니까요.

 

왜 그렇게 생각하냐면, 좋은 의도로 조심하자고 하는 분들 상처주셨고(불쌍한 분 상처주지 말자고하였지만 결국 다른 사람 상처준거죠)

사기를 방지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면서, 사기방조가 되어버렸다고 생각해서입니다.

 

정말 불쌍한 분들 계십니다.

하지만 뻔히 드러나 보이는 의심점을 가진 불쌍한 분들을 믿기에는 사회가 너무 각박합니다.

인터넷 구걸로 몇억씩 버는게 현실이기도합니다.

왜 당하는지 이해가 안될때가 많기도 한데, 잘 당하시더라구요.

 

제 친구도 그러더군요.

증거도 없이 어떻게 아냐구요.

근데 저는 그러죠, 그것도 안보이냐고.

둘다 잘 못은 없습니다.

하지만 인정은 해야합니다.

증거 없이 그런거 의심안하는 분도 계시다는 것과

본인들은 모르지만, 증거가 없어도 뭔가 보이는 분이 있다는 것을.

 

증거 없이 뭔가 보는 분이 있다는 것을 인정안하면, 결국 그 분들 나쁜 사람밖에 안되는거죠.

하지만 본인들이 그렇지못하다고해서 그런분들이 없는건 아닙니다.

전 조중사 첫번째 올라온글만 보고, 바로 사기다!! 그랬습니다.

그런데 다른 분은 다른 부분가지고(제가 보지못한 부분)가지고 사기다!!라고 하더군요.

서로 볼 수 있는 부분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면, 

조심하라고 하시는 분들도 나쁘게 보이지않고, 정말 좋게 보이실 겁니다.

 

제가 볼땐 그 분들 용자이십니다.

욕먹을지도 모르는데 용감히 올리시는 정말 좋은 분들입니다.

전 이제 겁나서 잘 못올립니다.

저같은 사람 디게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분들 상처주지 마시기 바랍니다.

정말 좋은 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