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아 살아있던 죽어있던 너를 고통속에서 아빠 엄마 동생(경화)를 끊임없이 앉으나 서나 괴롭힌 납치범 일당 중 너를 납치한 주범으로 추측되는 김종석 개자식이 어제 검거되어 현재 수사중에 있다. 나머지 한명(최세용)만 잡으면 된다. 그러나 아들아 너의 생사가 제일 궁금하구나 사랑하는 아들아 조금만 참아라. 수사가 진행되는대로 살아있던 죽어있던 너를 꼭 데리러 가마. 살아있다면 너무나 고맙고 죽었다 해도 유골이라도 꼭 찾아서 한국으로 데려와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에 묻으마.

그러나 데리러 갈때까지 꼭 살아있어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