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정부는 15일 필리핀 정부와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간의 기본 평화협정 서명을 환영했다.

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기본협정 서명은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중요한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정부는 현재 진행 중인 민다나오 평화협상을 지지하며, 금번 기본협정에 따른 향후 세부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돼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과 필리핀 최대 이슬람 반군단체 MILF의 지도자 무라드 에브라힘은 이날 수도 마닐라 대통령궁에서 분쟁 종식과 이슬람 자치지역 신설을 골자로 하는 `기본 평화협정'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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