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신삼호 특파원 = 중국과 필리핀이 1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외무차관 회의를 열어 황옌다오(스카보러 섬) 영유권 분쟁으로 악화된 양국 관계를 개선키로 의견을 모았다.

중국 외교부의 푸잉(傅瑩) 부부장은 이날 필리핀 에를린다 F 바실리오 외교차관과 회담을 갖고 협상을 통해 황옌다오 문제 등의 해결책을 찾자고 제의했으며 필리핀측도 같은 의견을 보였다고 중국중앙TV방송(CCTV)가 전했다.

양국 외교차관은 또 영유권 분쟁 등에 따라 악화된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푸잉은 외교차관 회담을 마친 후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을 예방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양국 관계발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필리핀의 알버트 델 로사리노 외교장관은 푸잉 부부장에게 중국 윈난(雲南)과 구이저우(貴州) 지진 피해 복구 성금으로 20만달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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