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구직에 관련된 일로 글을 올린 뒤

5~6 군데에서 연락이 오더군요. 모두 한인 업체로 보입니다.

영어캠프, 어학원, 통 번역 등등.. 하나 같이 대뜸 pay 를 얼마나 원하냐 입니다.

상대방의 정보는 절대 오픈 하지 않더군요. 어쩔 수 없이 이정도 페이 생각합니다. 라고 남기면,

이렇다 저렇다 없이 모두 없던 일 처럼 잠수를 타시더군요. 

물론 고용주 입장에선 pay 부분이 중요한거 압니다.

하지만,  회사 정보나 근무조건/근무시업무/근무지역 등등 을  밝히지 않은 채 찔러나 보고

돌아서시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질 않네요.  하는 일이 할 수 있는 일이 어떤지 알아야

그에 맞게 pay 도 생각해 볼 수 있는거 아닌가요? 이력서도 마음편히 넣을 수 있는 거구요.

필리핀 필리핀 살기 힘들다 어떻다 힘들다 니가 만만히 볼게 아니다. 필리피노/피나 조심해라 등등  시스템이

어떻다..안 좋은 말씀들은 하시면서 왜 한국인이신 고용주 분께서들은 직원을 하나뽑는데도

주먹구구식으로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필리핀 들어올꺼면 만나서 이야기 하자 등등 제가 뭘 믿고 만나서 이야기 하겠습니까.

아무런 정보가 없는데요. 제가 너무 많은 것을 바란건가요?

최근 납치사건 등 워낙 사건사고가 이슈화 되어 불신만 커져버린이때, 막상 체감하는 정도를 보니

집구하는 것 조차 상대방에게 의심이 가버립니다.

이미 뿌려놓은 이력서에 담긴 개인정보가 걱정이 드네요. 이것 참...

 

비행기표는 이미 구해놨고, 가기로 마음먹었으나, 참 쉽지 않겠다는 마음은 둘째치고 불신이 커지니 문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