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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장재혁 기자 =

필리핀 정부가 제주한라병원에 편지를 보내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달 제주에 왔던 필리핀

체육계 고위 인사가 뜻하지 않은 사고로 긴급수술후 완쾌된 것에 대한 감사의 내용이다.

29일 제주한라병원에 따르면 필리핀 체육위원회 위원장인 위베르토(Wigberto Clavecilla jr.

64)씨는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 제29회 아세아 시니어 골프대회에

참가차 제주에 왔다가 대회 둘째날 숙소에서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긴급히 한라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위베르토씨는 뇌실내출혈과 요추 압박골절 진단을 받고

뇌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수술후 경과가 좋아 한 달이 조금 안된 지난 15일 퇴원할 수 있었다.

이에 리카르도 가르시아(Ricardo Garcia) 필리핀 체육부장관은 서신을 통해 “신속하고

훌륭한 처치와 팀닥터, 간호사들의 정성스런 보살핌 덕분에 위베르토씨가 무사히 귀국

했다”면서 “귀하와 병원의 모든 직원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또 “그의 가족에 대한 배려에도 가족을 대신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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