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탕아스주에 있는 모 골프장 회원권을 사서 노후를 골프나 즐기면서 보낼까 했는데.....

회원권 소유자(필리핀인)와 합의를 끝내고, 골프장 사무실도 몇 번씩 찾아가서 물어보고 확인까지도 했고, 또 인계인수에 필요한 서류와 소요경비 3만페소까지 지불했는데, 마지막으로 골프장 측에서 돌아온 답은 한국 사람에게는 정식으로 회원권을 갖지 못하게 한다고라......

골프치고 싶으면 임대해서 쓰라고 하네요.

골프에 환장한 사람도 아니고 자존심 상해서 관둬라 했지요,

다른 외국 사람은 되지만 한국 사람은 안된다고.....

주로 한국 손님으로 돈 벌이하면서 한국 사람이 회원권 가지는 것은 방해하고.....

별것도 아닌 것들이 인종차별하는 것도 우습고, 개인재산을 이런 식으로 취급한다는 사실에 기분이 썩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런 식으로 할 수록 필리핀은 계속 가난뱅이 후진국으로 남아 있을테니까....

대한민국 가까운 곳에 가난뱅이 후진국이 있는 것도 괜찮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