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건 개인적인 경험담이라

경험담 게시판에 써야할지 생각 좀 하다가

그냥 여기다가 올려봅니다.

 

전자기기류가 아닌 의류 및 신발류는

전자기기와의 패턴과는 '조금' 다르기 때문에

몇번 경험을 해보셔야 하는데요, 한국에서 했던것 처럼 하셔도 됩니다만

너무 똑 같이 하면 약간의 역공격(?) 당해서 울화통 터질수도 있어서요. ㅎㅎ

 

다른 분들도 아시는 내용이겠습니다만

일단 의류중에서도 상의. 는 한국과 거의 같은 치수인 XXL, XL, L, M, S를 사용합니다.

근데..이게 미묘하게 다른게 뭐냐면 약간 어깨 품이 작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필리핀 체형에 맞춰서 나오나..라고 생각도 했으나 입는데에는 별 큰 작용을 안해서..

 

바지길이나 신발류는 한국은 cm, mm를 쓰는데

여기는 인치..던가? 이걸 씁니다.

cm와 mm에 대응하는 인치(inch)자료는 네이버에 검색하시면 많이 나옵니다.

필리핀에서 사용하는 길이 단위로 검색해서 알아두셔도 되고요.

 

그러면...이제 자신이 입는 옷 길이를 파악해 둡니다.

그걸 여기 현지에서 사용하는 길이로 변환해서 파악해 둡니다.

 

여기서 이제 매장에 갑니다.

(옷가게 매장)

- 바지 초이스 후 : 환불규정은 어찌어찌 되며...언제까지 가능하냐. 텍을 떼고도 환불이 가능한가.

  라는걸 돈을 내기 전에 미리 말해야 하고요. 돈 내면 끝. 이기 때문에. -ㅅ-;;

  이러한 환불에 대한 사전안내를 제공받고 확인한 다음에 돈을 내고 돈을 낸 다음에

  '바지 길이를 줄이고 싶은데 어디서 하냐? 위치좀 알려달라.' 그러면 점원이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 수선집에 가서 : 언급했듯이 한국과는 다른 길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몇cm 줄여주세요' 가 아닌

  '전체 길이에서 (바지를 줄이고 싶은 길이만큼) 요만큼의 인치를 줄이겠다.' 하면 길이를 재서 

  '요 인치만큼 줄이겠냐?' 라고 물어오면 '그렇다' 라거나 약간 길이에 대한 의문이 들면 거기서

  몇 인치 살짝 늘리거나 줄여서 말씀하시면 됩니다.

 

물론, 대화는 영어로 진행합니다. 따갈로그 섞어주면 더 좋고요.

 

(신발 구입하러 갈때)

- 여기는 신발 치수단위를 mm가 아니라 인치를 사용하더라구요. 제가...발이 좀 작은 편이라

  255에서 265까지 신는데 알아보니 6.5에서 7인치. 인걸 파악했습니다. 그러고나서

  매장에 가가지고 발 치수를 얘기하고 신어본 다음에 마음에 드는거 고르고 마찬가지로

  돈 내기 전에 환불이나 A/S규정등등 제반사항 확인하고 대금지불을 합니다.

 

역시나 마찬가지로 웃으면서 편하게 얘기하듯이 영어로 하고 간간이 따갈로그 섞어서 해주면

매장 사람들 좋아 합니다. 

 

현지화로 변한게 아니라 철저히 서비스 마인드에 입각해서 '내가 저 사람들 이라면...' 한번 입장바꿔보고

생각한 다음에 얘기를 진행하죠. 이렇게 하면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ㅎㅎ

(근데 아이러니하게 제 성격상 서비스업 처럼 사람 상대하는 직업쪽과는 전혀 맞질 않습니다. 

차분하게 따지고 분석하는걸 좋아할 뿐이라서 ㅎㅎ;; 대학교 전공은 응용미술쪽입니다. ㅎㅎ;;

여기 현지에서도 관련업계로 일 구해서 일 하는 중인지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