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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0월 판매실적 2만4천대..작년비 18% ↑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올들어 필리핀의 수입차 판매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급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신문들이 21일 보도했다.

일간지 마닐라스탠더드투데이는 이날 필리핀 차량수입유통협회(AVID) 발표자료를 인용, 지난 1∼10월 사이 외제차 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2만4천4대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승용차 등 일부 수입차 부문의 판매실적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부문별로는 승용차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9% 증가한 1만4천81대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상업용 경차(LCV)가 5% 늘어난 9천923대로 집계됐다.

유통업체별로는 미니쿠퍼를 판매하는 BUA와 시보레 차량 딜러인 커버넌트카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41%와 23%의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다. 현대차 판매를 담당하는 `현대아시아리소스' 역시 13%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페레스 아구도 AVID 회장은 "최근 낙관적인 경기전망이 이어지면서 소비자 구매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최근의 시장 동향을 전했다,

필리핀 경제는 올 상반기 글로벌 경기하강 국면에서도 6.1%의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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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11/21 14:0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