比서 중국업체 사장 부부, 괴한 총격에 피살
경찰, 강도사건 추정..중국인 노린 연쇄범행에 `긴장'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필리핀에서 중국인을 노린 강력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수도 마닐라에서 중국계 부부가 괴한들의 총격을 받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필리핀 ABS-CBN방송 등은 25일 경찰을 인용, 마닐라 북부 말라본에서 전날 `화이트호스 플래스틱공장' 사장 민틴 옹(70)씨 부부가 강도로 보이는 괴한 2명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전했다.
옹 씨 부부는 자신의 공장 앞에서 승용차를 타고 가다 총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옹 사장은 가슴에, 그의 아내 씨는 머리에 각각 총상을 입어 인근 마닐라센트럴대학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특히 이번 사건은 올해들어 중국계를 겨냥한 납치와 살인 등 각종 강력범죄가 꼬리를 물고 있는 가운데 일어난 것이어서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현장에서 민틴씨가 당시 소지하고 있던 종업원 임금 6만∼7만 페소가 사라진 점으로 미뤄 일단 금품을 노린 강도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사건현장 주변의 CCTV가 작동하지 않아 수사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현지 목격자들은 이와 관련해 옹씨 부부가 토요일마다 종업원 임금을 가져오는 사실을 알고 있던 범인들이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범죄추방운동을 벌이고 있는 시민단체 `평화질서회복운동'은 마닐라와 외곽지역에서 대부분 중국인들을 노린 납치사건이 증가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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