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원양어선 선원들이 조업을 하다 필리핀에 상륙하여 술을 마시며 피로를 풀었습니다.

주로 한국, 대만, 일본 사람들이구요.

술을 마시다 보면 시비가 붙는데, 한국과 대만, 일본 사람들의 대처가 틀리다 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시비가 붙으면 금방 복수를 할 것 처럼 허세를 부리다가 막상 어려운 상황이면 꼬리를 내립니다.

반면 대만, 일본 사람들은 중무장을 하고 쳐들어가서 철저하게 응징을 했습니다.

(비약이 좀 심했나요?)

각설하고,

필리핀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을 '현금인출기' 또는 '마사랍 코리안' 이라고 비꼽니다.

한국 사람들은 건드리기만 하면 '현금인출기' 처럼 돈이 나오는 '맛있는 한국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경찰, 공무원, 이민국, 환경부 등 너나 할 것 없이 한국 업소를 찾아 뇌물을 받아 갑니다.

하지만 최근에 대두되는 큰 문제는 바로 한국인에 대한 인종차별에 있습니다.

필리핀 사람이 미국, 일본, 대만 등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대하는 태도와 한국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확연이 틀립니다.

필리핀 사람들이 서양 사람을 만날때 절대 미국인인지 영국인인지, 호주, 캐나다 사람이지 묻지 않습니다.

하지만 동양 사람을 만날때는 반드시 물어옵니다. 중국사람인지 일본사람인지 그리고 한국 사람인지.

필리핀에 와서 돈 쓰고 두들겨 맞는 꼴이 되는 것입니다.

필리핀에서 적은 비용으로 '황제' 처럼 산다는 것은 옛말이 된 것 같습니다.

필리핀에서 '영어 공부' 이것 하나만 없애 버려도 필리핀 사람들 한국 사람들에게 잘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영어 공부'를 필리핀에서 하지 않으면 자연히 한국인의 발길이 줄어 들 것이고 그럼 한국인 여행객 유치를 위해서 많이 노력하겠죠.

필리핀에서 '어학 연수'를 없애고 화상영어로 영어를 배우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필요할 때 화만 내는 것이 아니라 '응징'을 할 수 있어야 '마사랍'이라는 단어는 빠지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