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티의 한 CCTV카메라에 미국 퇴역 군인 1명이 네명의 필리핀인에게 폭행을 당하고 칼에 찔린 것이 녹화되었다고 합니다.

락웰 드라이브와 칼라야안 아베뉴 코너에 있는 CCTV영상은 토요일 새벽 네 시쯤 피해자 조지 아니카우가 자신의 집이 있는 벨 에어 구역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어떻게 들어갈 수 있는지 가드에게 물어보았고, 가드는 빌리지 게이트는 새벽 한 시부터 다섯 시 사이에는 항상 닫혀있다고 대답하였다고 합니다. 그런 다음 네 명의 남자가 타고 있는 볼보 차가 도착하였고, 가드는 그들에게 어디를 가느냐 물었고 그들의 신분증을 확인하였다고 합니다. 그 때, 아니카우 씨가 갑자기 그들의 대화에 끼어들었고 손으로 차 옆을 치면서 "당신들의 아이디를 보여줘야 된다. 가드가 요청하고 있다" 고 말했다고 가드는 설명하였습니다.

이 일로 네 명의 남자들은 분노를 느끼고 차에서 내려 싸움이 시작되었고 폭력으로 번졌다고 합니다. CCTV 영상은 네 명의 남자가 한 덩어리로 미국인 위에 있는 것을 보여줍니다. 아니카우는 10미터 정도 도망갈 수 있었지만 용의자들이 잡고 계속해서 폭행을 하였으며 결국 칼에 찔렸다고 합니다.

네 명의 남자들은 도망가며 가드에게 차 번호를 쓰지 말라고 협박하였지만, 이미 다른 경비원들에게 통보가 된 상태였으며, 락웰 드라이브와 에스텔라 코너에 용의자들이 도망가지 못하게 철 장애물을 설치하였다고 합니다.

락웰 경비와 경찰들은 네 명의 용의자들을 추적하여 체포하였으며, 용의자들의 이름은 후안 알폰소 아마스틸라스, 크리스핀 델라 패즈, 갈리카노 다투, 그리고 오스릭 카베라로 확인되었습니다.

아니카우 씨는 세 곳에 찔린 상처가 있었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세 시간 후 사망하였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들로부터 범죄에서 사용된 칼을 회수하였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살인으로 규정했고, 관계자들은 또 사건을 모두 목격한 택시 기사를 찾고 있습니다. 용의자들의 변호사는 아직 사건을 검토 중이며 당장 언급하기를 거부하였습니다.

미국 대사관 측은 이번 살인 사건에 대해 비난하였습니다. 아니카오 씨는 미국 사절단의 멤버이자 대사관 직원 중 한 명의 남편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우리는 가해자들이 정의의 심판을 받도록, 신중하면서도 빠른 조사와 기소를 한 필리핀 관계자들의 긴밀한 협력에 감사하고 있다."고 마닐라에 있는 미국 대사관 언론 및 정보 담당관 시타 말론이 전하였습니다.

미국 퇴역 해군이기도 한 아니카오 씨의 죽음에 대한 조사를 위해 미국 연방 조사국의 에이젠트들이 화요일 필리핀에 도착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