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처음보내는 연말입니다.

어느날 외출후 돌아오니 대문에 merry christmas / garage 라고써 있는 흰색 빈 봉투 ,

며칠이 지난 뒤엔 가드가 직접 흰 봉투를 가지고 와서 따갈로그로 뭐라뭐라 하며 씨크릿 어쩌구...

알아 들을 수 가 없네요. 혹시 성탄절모금인가 싶어서 100페소 봉투에 넣어 줬네요.

저녁 늦게 네온사인을 한 작은 트럭및 지프니들이  시끄럽게 집앞에와서 한참을 서성이다가  가더라구요.

다음날 저녁(어제) 어린 아이들이 와서 성탄송을 한바탕 부르고 안가고 있어서 필리핀 라면 있던거 몇봉지 줬지요.

오늘 저녁 조금 전에 또 템버린 치며 한무리가 와서 한참을 문을 열때까지 안가고 몇번을 반복해서 메들리를 부르고

계속 주인을 부르는 듯한 따갈로그로 말을 하는데 뭔 말인지 알아듣지도 못했구요. 오늘은 그냥 못들은 척 계속 버텼는데요. 그래도 될까요?

앞으로 성탄까지 매일 그들이 찾아오려나요? 어떻게 해야 되지요?

다른 분들은 어찌하고 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