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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복구비 등 관련예산 신속 집행..생필품 가격통제 시행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베니뇨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8일 태풍 보파로 수많은 인명피해와 물적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선포했다고 현지방송이 보도했다.
 
ABS-CBN방송은 아키노 대통령이 이날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다며 이번 조치로 정부와 민간부문의 
구조·구호·피해복구 활동이 한층 신속히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비가일 발테 대통령궁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재해복구비 등 관련예산이 신속히 집행돼 이재민을 
돕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태풍 피해지역 이재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생필품 가격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어 국지적인 
물가상승을 차단하는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가격통제가 태풍 피해지역에 제한적으로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발테 대변인은 또 이재민들을 상대로 무이자 대출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필리핀을 강타한 제24호 태풍 보파로 남부 콤포스텔라 밸리와 다바오 오리엔탈 주(州) 등 
민다나오섬에서 약 400여명이 숨지고 수백여명이 실종됐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12/08 19:3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