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어도 너무 ~많이 짓습니다.

필리핀 부자왈, 콘도는 부자들이 사서 절대로 가격이 무너질일이 없으면 그렇게 되지도 않을것이다... 부동산 갑부가 한말을 전합니다. 지금 필리핀 부동산은 필리핀 갑부들이 움직인다고 하네요 ... 움직일대 층당 구매를 한다고 합니다.

아무리 갑부가 사서 망할일이 없다고해도 그갑부가 그걸 왜 살까요? 그것으로 이익볼려고 사지 않았을까요? 그 좁은 올티가스에도 지금 짓는것만해도 10개 가까이 됩니다 저도 몇년전에 콘도 하나 살려고 했다가 주위에 말리는 분이 더 많았어 안샀는데 잘한것 같아요 어쨌든 우리같이 세사는 사람들한테 좋은 일이죠

제가알기론 사는가격이 다른걸루압니다;;; 정확한정보는아니지만 제가들은바로는 어떻게하는지모르겠지만 가격이 거의 2배차이나는걸로압니다. 세부에 크라운리젠스 분양할때랑 지금 마르코폴로에 콘도분양가가 진짜 많이다른걸루압니다... 혹시 브로커가붙어서 더오른건지모르겠지만... 많이다르더라구요... 2배까진아니였지만 차이많이났습니다. 몰같은데서는 무지싸게불럿다가 난중에 올리고 여튼 가격들이 좀이상함;;

그래도 필리핀 경제가 몇년째 고속 성장중이라 앞으로 몇년은 괜찬을거 같은데 10년쯤 지나면 거품 꺼질때가 오겠죠

과연 좁은 토지에 위로 올라가는 콘도들이 값어치를 할까..?? 마닐라중심에서 조금만 빠져도 허허 벌판의 토지들이 깔렸던데.. 토지소유 가능토록 빌리지 시장만 열어 주어도 투자할만 할텐데~

당분간 고성장 계속 이어진다고 보았을때 몇년은 괜찮을듯 싶습니다.

하루가 틀려지게 넘 많이 들어 섰습니다 한번에 가격이 다운 되지는 않겠지만...

주택시장의 과열현상은 모든 개도국이 겪었던 현상입니다. 그리고 주택가격 버블현상은 일본 미국등도 피해가지못한 돈의 부동산 집중현상으로 나타나는거구요. 일반적으로 일정수준이상 국가발전시 경제발전, 외화획득, 소득증대, 통화량증가, 건설경기 호황, 은행의 대출증가, 부동산시장 과열의 패턴을 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부동산 버블의 단계까지 가는데 보통사람들은 어디까지가 투자과열에 인한 버블이고 어디까지가 실소유주 증가로 인한 정상적인 가격상승인지 판단이 힘듭니다. 또한 그 버블이 언제 터지는지에 대해서는 국가의 경제발전속도맟 재정경제성, 국민소득생산성, 금리변동, 통화흐름 같은 국내지표로 어느정도 가늠이 가능합니다만 지금의 글로벌 경제체제에서는 해외발 외환위기와 국제경기침체등의 변수요인으로 인해 그 누구도 알수없게 되었습니다. 필리핀이 적게나마 꾸준히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가능하다면 당분간은 투자가치로써의 매력을 잃지 않겠지만 이렇듯 급성장한 마닐라 콘도 시장은 말씀대로 언젠가는 문제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언제, 얼마나 큰 문제가 되리라는건 그 누구도 알수없죠.

원래 건설경기라는게 과열 되었다가 침체되고, 침체되면 다시 과열되고 그렇지요, 국제경기 흐름도 다 싸이클이 있고 과열과 침체를 반복합니다. 단 이 지금 싸이클이 장기인지 단기인지를 알기가 힘든거지요, 예를 들어 필리핀 건설경기가 너무 과열된다면 침체기가 반드시 따라올텐데, 이 싸이클이 1,2년안에 올지 10년뒤에 올지 알 수 없다는 겁니다. 그러나 가까이 미국과 일본의 경우를 볼때, 그리고 우리나라를 볼때, 분명 필리핀에도 대란이 한 번 올 겁니다. 그 때에는 필리핀 부동산 갑부라는 인간들, 수요공급 법칙 무시하고 단합하여 가격 조정하는 세력들, 불구덩이에서 벗어날려고 아우성치는 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5년내로 온다입니다. 세계경기 자체가 정점을 찍고 하락세를 시작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침체가 얼마나 오래갈지 알 수 없지만 필리핀도 분명 영향을 받을 것이구요, 수용공급의 법칙과 경제논리는 일 순간은 세력에 의해 조정당할 수 있을지 몰라도 결국은 제 갈길을 가게 되어 있습니다. 필리핀 집값 거품에 거품이라는거에 이견 달 분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원래 집값이라는 것은 그 나라 평균급여와 연동해서 봐야 합니다. 평균급여 30,40만원인 나라의 집값(마닐라 마가티나 보니파시오 기준)이 거의 서울 강북 지역 집값과 맞 먹는군요, 퀄리티는 반의 반도 못 따라오는데 말이죠, 마가티 그린벨트 근처 꽤 괜찮은 콘도 주인들 6개월이상 그냥 손가락만 빨고 있는 경우 꽤 많습니다.

필리핀 살다가 베트남으로 간 사람 얘기 들어보면 베트남도 최근 몇년동안 엄청난 부동산 과열이었다고 하더라고여 필리핀보다 싼줄 알았는데 아파트 가격도 필리핀보다 비싸다고 하더군요.. 이런거 보면 소득수준하고 집값하고 비례하지는 않는거 같아여..

이런 글 하나 올라오면 주르륵 달려오는 답글 덕분에 경제 공부를 합니다. 앉아서 경제와 부동산에 대해서 배우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많은 답글들이 올라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제 견해는 필리핀의 돈의 공급원이 미국이나 한국이나 일본과 다르다는 점에 초점을 두고 싶습니다. 우리나라나 일본 처럼 원자재 들여와서 가공해서 되파는 형식도 아니고, 그렇다고 지하자원을 판다 치지만 희토류 처럼 고물가 자원도 아니구요. 거의 대부분이 관광객 유치와 해외로 나간 필리핀 노동자들이 자국 국민들에게 보내는 돈이라 한국이나 일본처럼이 아닌, 돈의 흐름이 좀 다르다는 걸 느낍니다. 우리 나라 같은 경우는 세계 경제가 어려워 지면 사람들이 물건 안사니까 수출국인 우리나라도 어려움을 겪는 게 당연해 지지만 필리핀 같은 경우는 산업성장을 기반으로 해서 물건팔아 버는 돈이 아니라 사람들이 나가서 그 나라에서 일해서 번 돈을 보내주는 방식이라 아....이런걸 뭐라고 하지요? 어떤 변화의 원인이 생겼을 때 그 결과가 즉시로 나오는 게 아니라 어느정도 머금었다가 서서히 나와지고 서서히 들어가는....그런걸 경제용어로 뭐라고 하는거 같은데. 하여튼 그런 구조같습니다. 돈은 해외에서 꾸준히 들어어고, 최고위 갑부들은 그 돈을 가장 쉽게 끌어들이는 방법으로 유통과 부동산을 택했고 부동산을 움직이는 사람들은 돈있는 사람들에게 물건을 파는 입장이니 부동산 가격상승은 일반 서민들보다 부동산 건설업자들이 주도하는 바이니 꽤 오랫동안은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올라갈 거 같습니다. 유럽이나 미국이나 일본이나... 다들 어렵다고 하는 와중에도 이놈의 페소는 초강경 자세로 계속 올라갔습니다. 흐미...

저의 의견과 경험은 이렇습니다. 먼저 2007년 콘도를 하나구입해서 아직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우려에도 불구하고 멋모르고 하나 샀습니다. 지금까지는 나쁘지는 않습니다. 인플레를 따라가는 것은 주식과 부동산이라고 하더군요. 당장의 현금화는 어렵지만 부동산은 가격의 변동이 있겠지만, 물가따라 일정한 간격을 두고 같이 간다고 하더군요. 한국과 필리핀의 경우를 보면 더욱 더요. 위의 것은 일반적인 상식이고 필리핀의 경우는, 제가 보는 의견은요, - 세계에서 가장 젊은 국가 : 무엇보다 부동산의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수요와 공급의 원칙입니다. 그 어떤 변수도 이것만큼 강력한 것은 없다고 단언합니다. 한국과 일본의 부동산 가격 거품이 꺼지는 가장 큰 이유는 베이비 붐이 사라지고 인구가 이전 만큼 못하고 주택 보급률이 100%이상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필리핀의 학생 인구가 3천만명입니다. 아직도 3명 이상 낳고 있습니다. 제가 보는 관점은 마닐라 시내의 빌라를 모두 허물고 콘도를 지어도 부족합니다. - 수도 집중 : 필리핀의 제2 도시는 세부입니다. 인구는 60만명이고요. 그 나머지 도시는 그야말로 도시라고 하기에는 가진것이 너무 없습니다. 마닐라 인구는 11백만인데 우리나라 서울과 비교해서 주거시설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봅니다. 한 방에서 깃발꼿고 애 만드는 나라의 소원이 무엇이겠습니다. 아무리 보잘것 없어도 콘도하나 가져보는 것이 소원입니다. 그리고 홍수, 더위, 안전때문에 콘도가 선호되기도 합니다. - 수익률 : 가격의 7%정도 수익률이 있습니다. 한국의 4%정도보다는 낫고, 무엇보다도 은행이 대신해서 돈을 받아주는 Check제도는 있는 자의 편리를 더해서 콘도의 매력을 유지시키는 것이라고 느낍니다. 때로는 6개월치를 한꺼번에 월세로 받는데 한국에서는 없죠. - 재판매의 어려움 : 한국처럼 빠른 시간내에 현금화를 해야하고 원하는 가격에 팔리지 않는 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아는 리스크일 것입니다. 시세 차익을 노리고 빠른 시간안에 현금화를 하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곳임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는 하나의 포트폴리오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렌데이님은 물론 저보다도 훨씬 많은 경험과 지식이 있을 것으로 사료되고, 어디까지나 저의 의견은 개인적이고 약간의 바램도 있습니다만, 필리피노의 의견도 약간 들은 것도 있고요. 감사합니다.

그래도 인구 몇십만이 살 도시를 통채로 올려버리는 한국에 비하면... 새발의 피 같습니다. 문제는 수요 타겟이 상류층 몇 프론데... 필리핀 페소 계속올라 외국외사, 주재원 다 나가면 완전 붕괴 될 듯 합니다...

미국의 양적 완화 정책으로 풀린 달러들이 동남아 개도국에 핫머니로 들어오고 있고, 중국 본토의 부자들이 중국 경제 둔화 우려와 재산 분산을 위해 홍콩을 비롯한 싱가폴, 말레이지아, 태국, 필리핀 등에 투자하는 바람에 관련국가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필리핀은 중국 다음으로 경제 지표가 안정되어 있으며 현대통령의 비교적 안정된 정치로 말미암아 해외투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대외적 호조건 속에서 필 부자들은 한국같이 제조업이나 산업 기반 시설에 투자하기 보다 오로지 건설업과 유통업으로 부를 축적하려는 방식에 집중하다 보니 길거리마다 새로운 건물과 쇼핑몰, 콘도를 짓는 건설업 호황을 맞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의 시각으론 절대 이해할 수 없는 광경이지요. 그러나 필리핀은 모두 아시다시피 세계 경제와 별로 영향이 없는 사이클을 보여주기에 쉽게 판단내릴 수도 쉽게 단정할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 필리핀 정치가 불안해져 해외에서 투자하는 자금이 줄어들고, 선진국들이 혹독한 경제 불황의 늪에서 허덕이게되어 자국민들이 3D업종도 저임금으로 마다하지 않아 인력 수출에 비상이 켜지고 1억의 필리핀 인구들이 하루 벌어 하루 다 쓰지 않고 악착같이 모으는 바람에 탄탄한 내수 시장이 흔들릴때 필리핀 경제는 겉잡을 수 없이 힘들어지겠지요. 그럼 예전에 필리핀을 강타했던 IMF가 또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러나 지금같은 상황이 유지된다면 필리핀 경제는 꽤 안정적으로 성장할테고 안정적인 외환 보유고로 인해 페소는 당분간 강세가 유지될거라 생각합니다. 덩달아 건설업은 호황을 누릴 것이고 부동산 가격은 오름세를 유지하겠지요.

그들이 그리 생각하게 만든 원인이 한국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네요.. ㅠ

많이 배우고 갑니다.

글쎄요. 저는 부동산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지만 비단 콘도 뿐만 아니라 이 나라는 외국인이 구매할 수 없는 주택도 현지인들의 평균적인 소득 수준에 비해서는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마닐라 항구 근처 톤도 모리오네스 인근에 가면 델판 플라이오버 우측 옆으로 무허가 판자집이 널려 있고 그 뒷편으론 일반 주택가와 주상복합건물이 난립해 있는데, 이런 동네에 다 쓰러져 가는 나무로 지은 집도 토지하고 집 합쳐서 판매한다는 희망가격이 3백만 페소를 넘어가는 판에 몇 년 뒤에 분양하는 깨끗한 콘도의 현재 시세를 봤을 때 올라갔으면 더 올라가지 쉽사리 떨어질 것 같아 보이진 않네요. 물론 희망가격에 구매자가 쉽게 안나온다는 부분은 있지만요. (재밌는 건 판다고 광고올리다가 안팔려서 지치면 렌트하는데 이런 게 한달에 몇 천페소입니다..) (그나마 남한테 렌트라도 해줄 수 있는 사람들은 부자죠. 딴데 갈곳도 없고 돈 필요한 사람들은..) 메트로마닐라가 아니라 지방으로 가면 상하수도 시설도 구비가 안된 곳에 Subdivision 형태로 택지가 조성되고 땅 위에 어느 정도 구색 갖추어 집 짓고 하는 것도 볼 수는 있습니다만, 이런 지역에 대지 150sqm, 건평 80sqm 정도의 방 1개에 주방, 거실, 화장실 있는 고물상이 10만 페소에 팔립니다. 구색을 갖추었다곤 해도 잠자는 방과 화장실을 제외하면 외벽은 나무이고 지붕도 없는데.. 월 렌트로 가면 3,500-5,000페소에 2개월 ADV, 1개월 디파짓을 잡습니다. 경력이 12년이 넘은 나이 30대 초반의 현지인 웹 디자이너가 이것저것 소득 다 떼고 버는 돈이 약 33,000페소에 하루 100페소 정도의 Allowance가 주어지는데, 이렇게 벌어서 웬만큼 평균 이상의 소득을 버는 평범한 현지 직장인이 메트로 마닐라 안에 몇백만 페소씩 하는 콘도를 살 생각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 50% 나중에 대출을 잡을 생각하고 다운페이먼트로 간다고 해도 불가능하지 않나요? 콘도에 국한해서 필리핀 정부가 외국인에 100% 소유가 가능하게끔 개방을 한 것은 이유가 있지 않나 합니다.

그러게요 . . 앞으로 어찌 변할지 궁금하네요

공급 과잉으로 시세나 화~악 떨어 지면 좋겠군요.^^

괜찮을거같네용. 부동산시장활성화는 보통잉여투자용니깐 결과적으로 빈부격차의 고도화라고 가정해보면 생각보다 오래 괜찮을거같네요

콘도 매도에 대한 한국인의 우려가 커서 매입에 대한 경계심이 많고 한국인의 콘도 거래는 상당히 한계가 있습니다. 주 거래는 필리피노 사이에 이뤄지는데 필리핀의 경제가 그 뒤를 받쳐 줄지는 의문이 많이 듭니다. 주변 환경 개선 없이 그냥 한채씩 따로 노는 많은 콘도들 보면 걱정이 되는 군요.

서울 강남 같다는 알라방 콘도에 투자 권유를 받아 몇 번 가보았는데 지금도 시도 때도 없이 길이 엄청 막히는데 다 짓고 나면 정말 큰일 나겠다 싶어 콘도 사는 것을 포기 했습니다. 제 2의 수도 라는 세부 아이티 파크 역시 들고 나는 길이 무슨 호텔 앞 쪽에 하나 있는데 길 엄청 밀리더군요. 도로나 교량 같은 인프라 없이 짓기만 하는데 괜찮을 까요?

댓글들을 쭉 읽다보니 저도 공부가 되고 좋네요, 부동산이 든 주식이든 어차피 재테크라는 것이 개인이 여러가지 수익성을 고려하고 계산해서 자신이 결정하고 책임을 지는게 아닐까요, 저도 보니파시오에 엄청 많이 지어지는 콘도들을 보고 향후 도로는 제한되어있고, 서울처럼 중앙차선제를 하지 않는다면 엄청 차가 막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콘도 구매와 관련해서는 외국인에게는 대체로 분할 기간과 다운페이먼트등 조건들이 다르던데, 필리핀 외국 콜센터에 다니는 친구들중 팀장이나 수퍼바이저들은 30,000페소정도 벌고 맞벌이 하면, 20~40년 분할상환으로 콘도를 구매하는 친구들을 실제로 저도 보고있습니다. 어차피 월세 내는것보다 조금 더내면 들어갈수있는 수준이더라고요, 필리핀에서 10년이상 산다면 굳이 월세 내고 살아봐야 집한채 값을 집주인에게 주는것밖에 되지 않으니, 장기로 사실거라면 거주용으로 사시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매년 경제호황을 누리고 있으니 재벌들의 돈이 어디로 움직일까요? 바로 부동산입니다. 지금 필리핀을 우리나라의 1980-90년대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겁니다.

마닐라 콘도를 한 6개월 연구 했습니다...한 개 살려구요. SM에서 분양하는 그린,그라스,씨,블루,썬,그레이스,브리즈..부터 로빈슨, 아비다,윌,엣자 그레이스, 로세스, 맨하탄,포르토 비스타,비발디 같은 마이너 업체 콘도 그리고 근교의 타운하우스 까지. 실물도 보고, 모형도 보고, 전단지 가격표도 보고...따져 봤죠. 메트로 마닐라의 왠만한 지역은 다 가봤습니다. 결론은 "안 산다" 1.이미 거품이 껴서 너무 비쌉니다. 주차장 사고, 내장공사비 추가로 들이면 서울 집값 이상입니다. 2. 너무 많이 짓고있고, 앞으로도 계속 지을겁니다. 빈땅이 너무 많아요. 휀스 쳐놓고 공사 기다리는 땅이 부지기수 입니다. 3. 글로벌시티, 이스트우드 같은 고급 주거지역도 계속 부지를 넓혀가면서 지어댑니다. 처음 계획에 없던 빈 공간에 고층건물이 올라가 버리면 먼저 지은 콘도가 망가지죠. 4. 30층 콘도에 8평, 10평...평면도 놓고 따져보니 한 동 에 유닛이 자그마치 500세대! 한국에서는 500세대면 아파트 대여섯 동은 되야 하잖습니까? 기본적으로 건물의 값어치가 없어요. 5. 한국사람은 더 넓은 집에서 살던 버릇이 있어서 10평, 15평 짜리 아파트에서 10년 못 살아요. 15평에 방 2개 짜리 가 봤는데...그 좁은 공간에 거실,화장실,방 두 개를 만들었으니 답답한 느낌이 들더군요. 6. 평생 한 장소에서 산다는 보장이 없어요. 이 점을 간과하면 안 되죠. 마닐라에 콘도 사놨는데 세부로 이사 가려면...골치 아프죠. 한국과 비교 곤란. 7. 지금은 분명히 경기가 좋지만, 몇 년 후 매각 할 시점에서는 버블이 터질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8. RENT TO OWN.....분양가 10프로 정도만 내고 소유권 넘겨 받은 후 20-30년 동안 할부금 낸다. 이 거 말장난 확실합니다....30년 할부면 이자가 원금의 두 배 정도 됩니다. 이자율 엄청높습니다. 9. 외국인은 호구 잡히는 거라고 봅니다. 분양 초기에 시행사가 중동을 방문해서 OFW(외국근로 필리피노)상대로 부페상 차려놓고 프로모션 합니다. 당연히 엄청난 혜택을 제시하겠죠...외국인만 제값 다주고 호구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