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영웅 파퀴아오, 은퇴설 일축…"다시 일어설 것"
파퀴아오, "다시 일어설 것" (AP=연합뉴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후안 마누엘 마르케스(39·멕시코)에게 KO패한 필리핀 국회의원이자 복싱 영웅인 매니 파퀴아오(34)가 12일(현지시간) 마닐라 공항에 도착, 재기를 다짐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Filipino boxer and Congressman Manny Pacquiao arrives in Manila, Philippines Wednesday Dec. 12, 2012 following his 6th round knockout loss to Mexican Juan Manuel Marquez in Las Vegas, Nevada. In his live broadcast at the airport, Pacquiao assured fans "we will rise again."(AP Photo/Bullit Marquez) |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후안 마누엘 마르케스(39·멕시코)와의 4차전에서 충격의 KO패를 당한 필리핀 국회의원이자 복싱 영웅인 매니 파퀴아오(34)가 재기를 다짐했다.
파퀴아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공항에 도착한 뒤 그를 보려고 운집한 팬들에게 "걱정하지 마라. 우리는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당대 최강을 자랑하던 파퀴아오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마르케스와의 4차전에서 6라운드 2분59초에 KO패를 당했다.
파퀴아오가 KO패를 당한 것은 1999년 9월 메드곤 싱수랫(태국)전 이후 13년 만이다.
6월 티모시 브래들리(미국)에게 판정패하며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타이틀을 뺏겼던 그는 프로 첫 2연패를 당하며 자신의 복싱 역사에서 가장 큰 위기에 빠졌다.
프로 통산 전적은 54승(38KO)5패2무가 됐다.
세간에서는 전성기를 한참 지난 파퀴아오가 이제 은퇴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기도 했으나 그의 생각은 달랐다.
파퀴아오는 "경기 비디오테이프를 보면서 나의 움직임에 만족했다"면서 "첫 라운드부터 6라운드까지 잘 싸웠다. 움직임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단지 6라운드 마지막 1초를 남겨두고 상대의 럭키 펀치에 걸려들었을 뿐"이라며 "8라운드에서 마르케스를 때려눕힐 작정이었다"고 덧붙였다.
다시 일어나야죠 (AP=연합뉴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후안 마누엘 마르케스(39·멕시코)에게 6라운드 KO패한 필리핀 국회의원이자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34, 가운데)가 12일(현지시간) 마닐라 공항에 도착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그의 왼쪽으로 아내 진키, 오른쪽에 제조마 비나이 부통령도 보인다. [email protected] Filipino boxer Manny Pacquiao, center, addresses fans as he arrives in Manila, Philippines Wednesday Dec. 12, 2012 with his Jinkee, holding a bouquet of roses, following his 6th round knockout loss to Mexican Juan Manuel Marquez in Las Vegas, Nevada. In his live broadcast at the airport, Pacquiao assured fans "we will rise again."Third from right, front row is Philippine Vice-President Jejomar Binay. (AP Photo/Bullit Marquez) |
파퀴아오는 마르케스가 6라운드에서 흐르는 코피 때문에 숨쉬기가 힘들어 마우스피스를 내뱉어야 할 정도로 고전했다는 점을 들어 자신의 우세를 강조하면서도 "그날 밤의 주인공은 마르케스였다. 칭찬해야 할 것은 칭찬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퀴아오는 내년 4월까지 재기전 상대를 정해 다시 링에 오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파퀴아오는 이달 초 필리핀 남부를 강타한 초대형 태풍 '보파'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1천만페소(약 2억6천만원)를 기부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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